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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스켈레톤 정승기, 세계선수권서 생애 첫 메달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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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승기(오른쪽) / 사진=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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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정승기(강원도청)가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승기는 27일(한국시각)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종료된 2022-202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4분31초17을 기록, 동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은 4분28초71을 기록한 맷 웨스턴(영국)이 차지했으며 은메달은 4분30초50을 올린 아메데오 바그니스(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정승기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승기는 첫 출전한 2018-2019 대회에서 9위, 2019-2020 대회에서 16위, 2020-2021 대회에서는 20위에 오른 바 있다.

전날 열린 1, 2차 시기에서 2분15초27을 기록, 4위에 위치했던 정승기는 3, 4차 시기에서 더욱 분발해 순위를 끌어올리며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정승기는 윤성빈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켈레톤 에이스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땄고, 4차 대회에서는 13위, 5차에서는 4위, 6차에서는 7위에 올라 세계 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후 이날 마침내 세계선수권 입상까지 성공하며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정승기는 경기 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세계선수권이라는 큰 대회에서 포디움에 설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도와주신 강원도청 및 국가대표팀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두 개의 월드컵이 남아 있는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지수(강원도청)는 1-4차 시기 합계 4분 32초58로 8위에 위치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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