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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가맹점 상생으로 불황 극복"…SPC 파리바게뜨, 매년 2천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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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침체 등에 따라 물품 무상 제공, 반품 확대 등 지원 강화

파이낸셜뉴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가맹점과 상생 강화를 통해 위기 극복을 꾀한다. SP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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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유행으로 시작된 경기 침체에 지난해 물가 급등과 소비 위축이 겹쳤다. 프랜찬이즈산업계와 자영업자들이 모두 어려운 시기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가맹점과 상생 강화를 통해 위기 극복을 꾀한다.

28일 SPC는 매년 약 20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SPC는 파리바게뜨 가맹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에 대한 용역비 전체의 30%의 비용을 지원한다. △광고비, 판촉비 등 마케팅 비용 △가맹점주의 자녀 및 아르바이트 노동자에 대한 장학금 지급 △장기 가맹점주 근속포상 △건강검진 지원 등의 복리 후생 비용 등도 지원한다.

2009년부터 자율 분쟁 조정 시스템인 ‘상생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지난 2021년 ‘장기점포 상생협약 선포식’을 통해 10년 이상 운영 점포의 안정적인 재계약을 허용하는 등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노력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 혁신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설비를 지원하고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농가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소비 침체 국면에서 발생한 계란, 생크림 등의 원재료 가격이 상승 및 수급 불안 사태도 지원했다.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와 카페 자영업자들이 겪는 이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가맹점의 매출 활성화를 위해 이벤트용 제품 지원 △해바라기유 등 원재료 무상 지원 △매출 하락 점포 대상 행사 지원 등을 진행했다. 경기 침체에 따라 핼러윈, 입시, 크리스마스 등 정기적인 마케팅 행사의 수요가 줄어든 데 대한 반품 비용 지원도 적극 시행했다.

파리바게뜨는 적극적인 가맹점 상생경영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가맹점과의 상생 활동과 다양한 협력사 및 지역사회 지원 등 적극적인 ESG 경영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리크라상은 지난해 12월 상생협력 활동 활성화와 중소기업 및 가맹점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선순환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 가맹점 등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가맹점에 복리후생 지원을 비롯해 매출 활성화 컨설팅, 교육비 등의 성장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ESG 경영의 일환으로 가맹점주와 협력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관계에서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며 상생경영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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