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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경쟁' 본격 도입한 북한…올해 경제 성장에도 핵심 키워드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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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든 직맹조직들, 사회주의 경쟁에 총궐기 진입"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함경북도 임업관리국 당 일꾼(간부)이 채벌공들을 찾아 당 정책으로 무장시키고 있다면서 관련 사진을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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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최근 수년 사이 단위별·개인별 사회주의 경쟁을 본격 도입해 온 북한이 올해도 경제 성장의 핵심 키워드로 '경쟁'을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 힘차게 떨쳐나선 천만인민의 혁명열, 투쟁열로 온 나라가 들끓는다'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에서 전국 노동계급과 직업총동맹원들이 경제 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을 위한 '2023년 사회주의 경쟁'에 총궐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 떨쳐나선 온 나라 전체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충성심과 애국적 열의가 세차게 분출되고 있다"면서 전국 모든 직맹조직들이 "사회주의 경쟁에 총궐기하고 일제히 진입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민경제의 많은 부문에서 연일 '월 인민경제 계획 수행'의 자랑찬 소식들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신문은 "직총 중앙위원회에서는 모든 부문, 단위들에게 맡겨진 인민경제계획과 정비보강계획을 착실하게 수행하는 데 중심을 두고 사회주의 경쟁의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는 것과 동시에 그 수행으로 대중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조직정치 사업을 박력 있게 전개했다"며 김책제철연합기업소,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황해제철연합기업소, 2·8 비날론연합기업소, 흥남비료연합기업소 등에서 이러한 경쟁이 "적극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평양화력발전소,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 등 전력공업부문, 지하 막장들,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등 경공업 부문들도 대중운동의 위력으로 경쟁 열의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사회주의 경쟁이란 "앞선 단위는 뒤떨어진 단위를 도와주고 이끌어주며 뒤떨어진 단위는 앞선 단위를 따라잡으면서 다같이 전진해나가는 집단주의적 요구를 구현한 대중적 혁신 운동"을 뜻한다.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개인, 단위, 부문 등으로 벌이는 생산성 경쟁이지만, 단순한 순위를 다투는 경쟁이 아니라 경쟁을 통해 대중의 정신력을 폭발시키고 집단적 경쟁 열기를 고조시키면서 발전·비약해 나간다는 것이 목표다.

노동신문은 이날 기사에서 "사회주의 건설에서 새로운 고조국면을 열기 위한 전인민적인 증산투쟁, 창조투쟁에 떨쳐나선 전체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전진기상은 온 나라에 새로운 활력을 부어주고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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