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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뉴스핌 라씨로] '2차전지 자동화' 코윈테크, 올해 미국 매출 본격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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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월 26일 오후 4시4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이 미국에 자동화 설비 투자를 본격화 하면서 2차전지 자동화 공정 시스템 업체인 코윈테크 역시 올해 관련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윈테크 매출은 지난 2020년 454억 원에서 2021년 1063억 원으로 급증했고 2022년 매출은 2천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미국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로 미국내에서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또한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으로 2차전지 산업 지원이 늘고 있으며, 전기차가 상용화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배터리 수요를 맞추기 위해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26일 2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코윈테크의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올해 미국 내 자동화·검사 장비 투자에 각각 1조 7700억 원, 2400억 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코윈테크는 국내 배터리 고객사들의 미국 공장 건설 초기 단계부터 시스템 설비를 맡는 등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배터리 수요 증가는 2차전지 자동화 설비 수요로 이어진다. 2차전지는 전극공정, 조립공정에 해당하는 전공정과 충방전공정인 후공정으로 나뉘는데, 코윈테크는 전공정과 후공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납품한다.

뉴스핌

[사진=코윈테크,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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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테크 관계자는 "IRA 법안 통과 이후 국내외 배터리사와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북미 시장에 프로젝트 수주를 준비하고 있고 미국 완성차·배터리사와도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으면서 지난 3년간 큰 폭으로 성장해왔고, 2025년에서 2030년까지는 계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동화 설비는 사람이 하는 것보다 생산성이 높고, 품질면에서도 수율을 올릴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기업들이 공장 셧다운(가동 중단)을 경험하면서 스마트 무인 자동화수요가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40조 원 규모인 배터리 시장은 2025년 142조 원까지 늘어난다고 예상했다.

코윈테크는 미국 시장 진출을 염두한 생산 공정도 확장했다. 2022년 7월 제1사업장 내에 자동화시스템 제조 공장을 확충해 생산능력을 2배 증가시켰다. 또한 지난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자동화시스템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를 목적으로 공장을 추가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2022년 3분기부터 미국 매출이 포함되기 시작했다"며 "2023년에는 본격적으로 미국 매출이 포함될 것이기 때문에 2022년보다 실적 증가량이 더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walnut_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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