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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승진, '독재자' 부친의 가스라이팅? 가슴 절절한 편지에 눈물바다 ('금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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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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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금쪽 상담소'에서 김승진이 과거 부친으로부터 상처받았던 과거를 언급, 오은영은 그런 그에게 눈물의 아버지 편지를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김승진이 출연해 상담했다.

이날 오은영은 상담에 앞서 김승진의 부모님 결혼생활을 물었다. 그는 “그렇게 좋지 않아, 언성이 높아지면 나 때문에 다투는 구나 싶었다”며 그때마다 마음이 불편했다고 언급, 엄격했던 아버지에 대해 ‘중고등학생 때 새벽 4시에 일어나 항상 공부해야했다”며 “자다가 깨면 매를 맞았다”며 본인의 생활방식을 그대로 따르게 했던 아버지에 대해 불만을 전했다. 본인이 걸어온 길을 아들에게 주입했던 것.

김승진은 “대중없이 매를 들었기에 경기하는 느낌 문을 잠그고 매를 들어, 어머니가 애를 그만 때리라고 쓰러지신 적도 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김승진은 “어느날, 방범대원이 차고 다니는 곤봉 2개를 얻어오신 아버지 , 나중에 매로 쓰셨던 것”이라며 김승진 뿐만 아니라 여동생 역시 집안에서 아버지가 독재자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와 얘기하고 싶지 않아 말도 없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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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김승진 삶 전반에 부친의 영향력도 강해보인다고 언급, 김승진은 “어릴 때 아버지가 해준 걸 지금도 하고 있어안 하면 속이 답답, 쉴 때 더 불안하다”며 그만큼 삶에 많은 영향이 남아있다고 했다. 스케줄 루틴이 진행이 안 되면 불안감이 느껴진다는 것.

심지어 운동루틴에 대해서도 “코로나 백신 맞고도 운동해 힘들었다, 안 하면죄책감과 짜증, 발쾌감, 초조함과 불안함이 있다”고 했다. 성대가 안 좋을 때 연습이라도 쉬는지 묻자 그는 “그때는 허밍”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은 “사람마다 자기 기준이 있어, 하지만 김승진의 기준은 아버지 기준인 것 같다”고 하자 김승진돠 아버지 흔적이 몸 안에 굳어졌다며 루틴이 되었다고 했다. 부친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했는지 묻자 그는 부모님에게 독립선언을 했다며 “김완선 녹음실 위 옥탑방이 있어, 독립하며 옥탑방 생활을 했다”고 회상했다.

독립 후 혼란스러움을 느꼈을 김승진의 과거를 언급, 김승진은 “재작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 말 잘 들었으면’이란 생각이 들더라”면서 “병원가려고 나온 아버지 뒷모습, 아는 체 할까 고민할 정도. 왠지 부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예감에 아버지를 불렀다”며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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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은 “아버지가 밥 먹을지 묻자 상상만으로도 힘들었다”며 “결국 밥을 먹었다고보내드렸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이에 죄책감이 든다는 김승진은 “연습실부터 무용실 등 시스템을 다 갖춰준 아버지, 이제서야 아버지 사랑, 고마움을 몰랐더라”며 후회와 죄책감이 든다고 했다. 여전히 비슷한 아버지 뒷모습만 봐도 따라가게 된다는 것. 그는 “어느 날 모텔에 방 잡고 운 적도 있다”며 “나도 모르게 아버지를 찾으며 울었다”며 울컥했다.

오은영은 김승진의 부친이 돌아가시기 1년 전 남긴 편지를 꺼냈다. 김승진 본인도 모르고 있던 내용. 제작진이 직접 가족으로부터 받아 김승진에게 전달한 것이었다.

편지엔 ‘지금도 생각해보면 너에게 칭찬을 해준 적이 없어, 왜 그랬을까’라며 아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아버지로 강한 사람이 되어야했기에 채찍질을 했어야한다는 것. 세상으로부터 아들을 지키고 싶어했던 아버지의 마음이었다. 하지만 그런 아들에게 전하는 후회와 미안함이 담긴 글에 모두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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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이 김승진 부친의 편지 직접 읽으며 눈물흘렸다. 내용엔 힘들어도 좌절하지 말라는 것. 최선을 다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빛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김승진은 “아버지가 속으로 다 알고 계셨던 것 다시 돌아간다면 다정하게 아버지와 지내봤으면 싶다”면서“이젠 다 받아드릴 수 있을 때 아버지가 안 계신다”며 울컥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오은영은 “스스로 실천한 경험이 너무 적으셨다, 56세이지만 50년 세월이 공백인 느낌”이라며 ‘금쪽같은 내새끼’를 1회부터 정주행 보라며 일명 다시 성장기를 제안, 잃어버린 50년 찾기 프로젝트를 솔루션으로 전했다. 그러면서 “인생 2회차, 오늘부터 1일”이라며 은영매직을 전달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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