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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강인, EPL 빅클럽 관심"...이적설 새국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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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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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이다.

마요르카 소식에 능통한 후안미 산체스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협상을 원하지만 마요르카는 여름까지 협상하지 않은 것이다. 이강인은 1월 이적시장에서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알고 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은 브라이튼이 아닌 빅클럽(TOP)이다"고 밝혔다.

이에 한 축구팬이 "EPL 빅6 중 하나인가?"라고 묻자 산체스 기자는 "그렇다"고 답변을 남겼다.

어느 구단인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EPL 빅클럽 구단이라면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발동시키는 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건 구단의 의지다. 현재 2000만 유로(약 268억 원) 혹은 3000만 유로(약 403억 원)로 알려진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EPL 구단에게 큰 액수가 아니다. 이강인의 가치가 바이아웃과 비슷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낼 수 있는 금액이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서 이강인이 이적을 요청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강인도 1월 이적시장을 통해서 팀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 이러한 좋은 기회가 언제 찾아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1월 이적은 분명 선수에게 위험성이 있는 건 사실이다.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강인이 EPL로 이적하게 된다면 어릴 적부터 살던 스페인과는 180도 달라진다. 특히 이강인은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1월에 이적하게 된다면 곧바로 실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현재로선 아틀레티코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처럼 느껴진다. 이미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제안까지 넣은 구단이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다음으로 가장 강력한 구단이며 세계적인 인지도도 있다. 4-4-2 포메이션에 수비 지향적인 공격을 지향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지만 이는 현재 마요르카에서 보여주는 축구와 꽤나 유사한 점이 많다. 새로운 리그도 아니기 때문에 적응할 요소도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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