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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마요르카 감독, 이강인 바이아웃 거짓 의혹..."3000만 유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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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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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부풀려서 밝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요르카는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즈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라몬 데 카란사에서 카디즈와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를 치른다. 마요르카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중상위권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마요르카지만 경기장 안팎으로 시끄러워졌다. 이강인의 이적설 때문이다.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이강인에게 여러 구단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요르카는 핵심인 이강인을 절대로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강인은 이러한 구단의 태도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구단들은 이미 제안까지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 이적시장에 능통한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7일 개인 SNS를 통해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었던 스페인 라리가 구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이미 제안은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강인을 두고 여러 구단이 눈치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마요르카의 입장은 확고했다. 절대로 매각하지 않는다는 것. 혹여 매각을 해도 바이아웃 조항으로만 팔겠다는 생각이었다. 이에 이강인의 바이아웃 액수에도 관심이 쏠렸다. 원래 스페인 현지에서 보도됐던 액수는 약 2000만 유로(약 268억 원) 근처였다.

하지만 아기레 감독은 해당 내용을 뒤집는 발언을 남겼다. 그는 카디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은 우리와 함께 있고,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는 계약이 남아있다. 31일 전까지 바이아웃인 3000만 유로(약 403억 원)를 지불하는 구단이 있을 수도 있다. 3000만 유로는 정말 큰 액수다. 다른 시나리오는 고려하지 않는다. 아무도 그 액수를 지불하지는 않을 것이다. 엄청난 금액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아기레 감독의 기자회견이 끝나자 곧바로 반박 의견이 올라왔다. 마요르카 소식에 능통한 후안미 산체스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3000만 유로는 아닐 것이다. 3000만 유로면 이강인 1.5명이다"고 밝혔다.

확실한 건 아기레 감독과 산체스 기자 중 한 명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때문에 이적설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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