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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샷 이글 잡은 매킬로이, '앙숙' 리드와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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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8번 홀에서 샷 이글을 기록한 뒤 두 팔을 벌리고 기뻐하는 로리 매킬로이. [사진=DP월드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잔여 경기에서 4타를 줄여 패트릭 리드(미국)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츠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클럽(파72)에서 속개된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이글-버디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 2언더파를 기록중이던 매킬로이는 잔여 3개 홀에서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매킬로이는 7번 홀(파3)에서 1.2m 버디를 잡은 뒤 8번 홀(파4)에서 116야드를 남겨두고 모래 위에서 54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어 샷 이글을, 9번 홀(파4)에서 1.5m 버디를 추가했다.

일몰 전 16번 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한 리드도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6언더파 66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리드는 18번 홀에서 2온 후 4.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리드는 경기 후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 오프시즌에 열심히 훈련한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킬로이와 리드는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이안 폴터(잉글랜드), 아마추어 루드비그 아버그(스웨덴)에 1타 뒤졌다. 지난 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우승자인 빅토르 페레즈(프랑스)는 5언더파 67타로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출발했다.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출전한 왕정훈은 4언더파 68타를 마쳐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기록중인 왕정훈은 17번 홀(파4)에서 핀까지 127야드를 남겨두고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어 샷 이글을 잡았다. 지난 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이민우(호주)는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9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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