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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패배에도 너스레...차상현 감독 "김종민 감독이 눈치가 없네요"[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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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GS 차상현 감독이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kovo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3.1.5.인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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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강예진기자] “5세트 갔으면 역대급 경기시간 갈아치울 뻔했는데... 김종민 감독 눈치가 없네요(웃음).”

혈투 끝 아쉬운 패배에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너스레를 떨었다. 양 팀의 집중력 높은 명승부에 박수를 보냈다.

GS칼텍스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세트스코어 1-3(26-24, 25-27, 26-28, 31-33)으로 패하면서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모마가 33점, 유서연 24점, 강소휘, 한수지가 각각 16, 11점씩을 올렸지만 승점 추가 없이 5위(승점 33)로 4라운드를 마쳤다.

매 세트 듀스였다. 1세트 7점차를 따라간 후 세트를 따냈지만, 2~4세트 듀스 싸움에서 밀렸다. 특히 2~3세트는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분패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속이 안 쓰리면 거짓말인데, 양 팀 모두 집중력을 가지고 이겨보겠다는 정신력은 충분히 칭찬할 만하다. 경기 전 말했다시피, 봄배구에 가고자 하는 팀들다운 경기였다. 지고 싶지 않았는데, 듀스서 이기지 못한 건 충분히 나올 상황이다. 앞으로 어떻게 버텨낼지가 관건이다. 오늘은 충분히 잘 버텨냈다”고 평했다.

2~3세트가 아쉬웠다. 차 감독은 “결국은 리시브다. 기회가 안 온 건 아닌데, 박정아의 한 방에 걸렸다.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모마에 대해서는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었지만, 잘 버텨줬다”고 전했다.

1세트 세터 안혜진이 교체 아웃됐다. 김지원이 4-10에서 투입됐다. 차 감독은 “도로공사의 블로킹이 높기도 하지만, 손모양이 좋다. 가장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안혜진이 초반에 패턴이 읽혔다. 속공을 잡고 빼줘야 한다는 생각에 김지원을 투입했는데, 전반적인 운영은 괜찮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번시즌 최다 득점을 책임진 유서연에 대해서는 “그 역할을 해줘야 하고, 그래야 팀에서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한다. 잘 받고 빠르게 움직이는 걸 해야만 상대와 맞설 수 있다. 그 역할을 분명하게 해주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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