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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태풍의 신부' 박하나, 간발의 차로 놓친 母 "분명 여기 있어"…박윤재 흑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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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태풍의 신부 / 사진=KBS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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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지수원이 손창민에 집에 있음을 알았다.

2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극본 송정림·연출 박기현)에서는 윤산들(박윤재)이 강태풍(강지섭)과 은서연(박하나)를 향한 복수심을 불태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서연(박하나), 강태풍(강지섭)은 윤산들이 강바아(오승아)와 결혼하겠단 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이내 강태풍은 윤산들에게 "제정신이냐"고 소리쳤다. 윤산들은 "내 여자를 뺏어간 네가 할 말은 아니지 않냐. 속으로 잘됐다 좋아하고 있는 것 다 안다. 이제 은서연과 나 끝났으니까 내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사랑해라"고 비아냥거렸다.

울컥한 강태풍은 윤산들에게 주먹을 날렸다. 윤산들은 "네가 이렇게 철부지처럼 굴면 내가 너무 재미없다. 난 너도 그 사람도 다 아프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내 은서연이 집 밖으로 나온 것을 보자 윤산들은 강태풍에게 주먹을 날렸다. 은서연은 쓰러진 강태풍을 일으켜 세운 뒤 윤산들과 대화를 시도했다.

은서연이 "날 원망하고 욕하고 미워해라. 하지만 오빠를 망가트리지 마라"고 하자 윤산들은 은서연이 강태풍을 사랑하게 됐음에 분노했다.

이어 윤산들은 "복수를 위해 내 사랑 따윈 가차 없이 버릴 수 있는 사람. 너 그렇게 독하고 무서운 사람이다. 앞으로 마음 단단히 먹는 게 좋겠다. 나도 너처럼 독해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강백산(손창민) 집으로 돌아온 윤산들은 습격을 받은 뒤 손이 묶인 채 강백산과 대화를 나누게 됐다. 강백산은 핸드폰 안에 들어있는 녹음 파일을 삭제했다고 알렸다. 윤산들은 "남은 건 절 다시 죽이는 것 하나겠다"며 "오늘 일로 저한테 증거가 하나 더 생겼다. 회장님과 오비서 모습이 아주 잘 찍히고 있겠다"고 홈 CCTV를 가리켰다.

강백산은 윤산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윤산들은 자신이 죽는 순간 클라우드에 저장된 자료들이 언론사에 뿌려진다고 응수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팽팽했다.

윤산들은 "제가 복수하고 싶은 사람은 은서연이다. 저를 배신하고 당신 아들과 결혼한 그 여자를 용서할 수 없다"고 모종의 협력을 제안했다.

다음날 남인순(최수린)은 윤산들을 찾아갔다. 남인순은 그와 딸 강바다와의 결혼을 재차 반대했다. 하지만 윤산들은 "저희 아버지를 죽인 회장님, 제가 아니면 죽겠다고 발악하는 사모님의 하나뿐인 딸의 목숨줄을 제 손 안에 다 쥐고 그 집안에 들어갈 거다. 따님의 행복 부모로서 빌어주셔야죠"라고 경고했다.

은서연은 자신의 모친 서윤희(지수원)가 강백산 집 서재에 숨겨져 있을 것이라 의심했다. 그 시각 박용자(김영옥)도 서윤희가 감금된 비밀 창고로 향했다. 박용자는 여전히 기억을 잃은 서윤희를 걱정했다. 이내 "조금만 기다려라 강백산도 온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윤희는 충격을 받더니 가쁜 숨을 내뱉었다. 박용자는 급하게 나오다 문을 잠그지 못했고, 서윤희는 그 틈을 타 서재로 올라왔다.

은서연은 서재 밖에서 강백산과 박용자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바로 문을 열었지만, 다시 비밀 창고로 향한 세 사람. 은서연은 서윤희가 떨어트린 아이 장난감을 품에 안고 "엄마가 여기 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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