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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김의겸 “김여사 또다른 주가조작 드러나”…대통령실 “터무니 없는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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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7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이 ‘김건희 여사의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고 주장한 데 대해 “터무니없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조선일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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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날 김 대변인 서면 브리핑 내용을 반박하며 “다른 사람의 재판 과정에서 나온 내용 중 일부를 마음대로 해석하여 ‘거짓 브리핑’을 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라는 주장을 했다.

김 대변인은 “법정에서 그것도 검사의 입을 통해 김 여사가 우리기술 20만 주를 매도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 계좌도 활용됐다고 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쯤 되면 김 여사는 검찰에서 불려 가 조사를 받아야 마땅하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야 한다”며 “김 여사가 가야 할 곳은 파티장이 아니라 검찰청”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공당의 대변인이 금융감독기구 조사 결과 등 객관적 근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 배우자가 주가조작을 했다’고 단정적으로 공표한 것은 어떠한 핑계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국익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김 대변인은 대통령 동선과 관련해 ‘청담동 술자리’ 운운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후 제대로 된 사과나 책임 있는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허위사실 유포’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실 반박에 재차 입장문을 내고 “’여사님 구하기’에 나선 대통령실의 노력은 가상하다. 그러나 사실관계는 수사와 재판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재판기록을 통해 나타난 사실과 언론보도를 기반한 논평에 ‘터무니없는 거짓’이라고 발끈하지 말고 검찰에 출두하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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