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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美 강도 총격에 부친 사망···샘김, 헌정곡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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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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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샘김(한국명 김건지·24)이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불의의 총격 사고로 부친상을 당했다.

시애틀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 시간) 오후 8시 30분께 미국 시애틀 남동부의 한 식당에서 무장강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샘김의 아버지 김한수씨(58)는 자신이 운영하던 음식점에서 괴한이 쏜 총에 가슴을 맞고 숨졌다.

김씨는 당초 3명의 자녀를 둔 한인 가장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 지역 한인 매체 보도를 통해 고인의 자녀 중 한 명이 가수 샘김이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시애틀 한인 뉴스넷’은 “샘김은 지난 24일 엄수된 천국환송(장례)예배에서 원래 어머니를 위해 작곡한 노래인 ‘돈트 워리(Don't Worry)’를 아버지에게 드리는 곡으로 바꿔 헌정해 눈물바다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샘김의 소속사 안테나 관계자는 “샘김의 부친상에 마음 깊이 애도를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국계 미국인 2세 출신인 샘김은 지난 2014년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안테나와 전속 계약을 맺고 2016년 미니음반 ‘아이 앰 샘(I AM SAM)’으로 데뷔한 뒤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정미경 인턴기자 mic.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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