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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현장 리액션] 정승원, "불거진 루머? 사실 아냐...올해 수원에 더 도움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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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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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제주)] 정승원은 최근 불거진 루머를 부정하며 팬들에게 이야기를 전했다.

수원 삼성은 27일 제주시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제주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병근 감독을 비롯해 수원 선수들이 참석해 시즌 준비 과정과 포부를 밝혔다.

정승원도 참여했다. 정승원은 대구FC에서 이름을 알린 선수다. 아이돌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꽃미모와 헌신적으로 뛰며 경기 전반에 관여하는 영향력에 많은 팬들이 반했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뽑혔고 대구에서도 매 시즌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명성을 쌓았다. 2022시즌부터는 수원에서 뛰고 있다.

외모, 실력과 별개로 축구 외 이야기가 많은 선수이기도 하다. 논란을 딛고 이겨낸 정승원은 최근에도 불화설 루머에 시달렸다. 가짜 뉴스라고 밝힌 정승원은 시즌 준비에만 신경을 쏟고 있다는 걸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지난 시즌 말미에 수원이 강등 싸움을 할 때, 도움을 못 준만큼 올 시즌은 더 힘을 싣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보였다.

[이하 정승원 인터뷰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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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막판에 부상이 있었는데?

- 회복이 잘 됐다. 치료를 잘하고 열심히 관리 중이다. 작년에 너무 경기를 뛰고 싶었는데 근육이 더 찢어지고 이탈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와 그럴 수 없었다. 아쉬움이 컸다. 경기를 못 뛰었는데 올해는 회복도 잘했고 훈련도 다 참여하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현재까지 동계훈련을 평가한다면?

- 거제도에서부터 훈련 강도가 높았다. 많이 힘들고 몸도 무거웠는데 지금은 잘 쉬고 있다. 제주도 와서 상태를 직접 보니까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조금씩 더 올리겠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기대감이 높다.

비슷한 포지션에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 축구에서 경쟁자 합류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크게 생각은 안 한다. 상황마다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 뛰는 게 맞다. 좋은 선수들이 들어오는 건 전력 보강이 잘 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역할을 부여 받을 것 같은지?

- 최근부터 전술적으로 어떻게 조직력을 갖추고 어디에 위치할지 잡고 있다. 훈련 때 포메이션을 잡고 공격은 어떨 때 하고 이럴 경우엔 수비로 들어와주는 걸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많이 나갈 때도 있는데 수비적으로 해야 할 때는 내려와 지키는 포지셔닝도 하는 중이다.

- 많은 포지션을 소화했다. 미드필더도 보고 수비도 보고, 윙포워드도 보고 한다. 최대한 많이 맞춰보려고 하는 상태다.

공격적으로 뛸 때를 가정해서 생각한다면 오현규가 빠진 건 아쉬울 것 같다.

- 좋은 선수가 나간 건 아쉽긴 하다. 팀에 정말 큰 도움을 줬다. 그래도 자기가 더 성장하기 위해 갔기 때문에 좋은 일이라고 판단한다. 모든 팬들이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더 좋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한다. 남아있는 선수들이 뭉쳐야 한다. 최대한 더 잘 맞추고 더 좋은 조직력을 갖춰서 공백을 메우면 되지 않을까.

유독 여러 루머들에 많이 시달린다.

- 루머는 루머라고 생각한다. 확실한 증거가 없고 기사로도 나오지 않은 내용이 커뮤니티나 이런 곳에서 나오는데 일반 팬들은 그대로 믿는다. 결과적으로 루머가 진실이 되고 내 이미지만 더 나빠진다. 최근에 나온 불화설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그런 행동을 한 적도 없다.

부정적 영향을 받을 텐데.

- 나뿐만 아니라 여러 선수들이 루머에 시달린다. 엄청나게 큰 타격을 받진 않는다. 그래도 분명 영향을 미친다. 정말 말하고 싶은 건 팬분들이 너무 그런 루머에 빠지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점이다. 꼭 그러셨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시즌 포부를 전한다면?

- 작년에 선수들도 그렇고, 팬분들도 그렇고 너무 힘들었다. 다행히 잘 버텨서 잔류했는데 올해는 조금 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 솔직히 말하면 지난해에 그렇게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도 잘하고 팀도 좋은 성적을 거둬서 팬들도 좋고, 선수들도 좋은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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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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