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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현장EN:]'침펄기주'가 완성한 '만찢남' 무인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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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7일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 첫 공개
무인도 향한 이말년·주호민·기안84·주우재
노컷뉴스

왼쪽부터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의 주우재, 이말년, 주호민, 기안84.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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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년·주호민·기안84·주우재의 무인도 생존기가 펼쳐진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은 무인도에 갇힌 네 남자가 하루하루 만화에 그려진 대로 재현하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27일 온라인 생중계 된 '만찢남' 제작발표회에는 이말년·주호민·기안84·주우재와 황재석 PD, 이보라 작가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멤버 구성을 보면 15년 동안 친분을 이어 온 웹툰 작가 '침펄기'(이말년·주호민·기안84)에 주우재가 합류해 '침펄기주'를 완성했다.

다들 유럽, 일본 등 해외 여행 예능인 줄 알고 참여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이말년은 "태국 여행을 연막으로 갔기 때문에 2탄으로 유럽을 간다고 했을 때 의심을 하지 않았다. 몰타에 간다고 해서 짐을 쌌는데 선착장으로 갔다. 처음에는 어리벙벙했는데 두 달 뒤에 화가 나더라"고 회상했다.

주호민은 "몰타 여행 다큐도 보고, 몰타어도 공부했는데 선착장에 '몰타'라고 써 있는 어선이 있어 큰일이구나 싶었다. 화도 안 나더라"라고 했다. 기안84는 "태국 이후에 유럽을 간다고 하기에 이렇게 사치스러워도 되나 싶었다. 리무진이 제부도 쪽으로 빠지더니 섬에 스태프 100명이 있더라"고 전했다.

아예 '가짜 기획안'까지 받았던 주우재는 "일본으로 간다고 했는데 당일에 차를 타고 바닷가로 향했다. 섬 반대쪽에서 혼자 하루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고생 끝에 만난 네 사람은 무인도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과정에서 체력적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

이말년은 "주호민이 화낼 법한 상황에서도 참는 모습을 보며 새로웠다. 기안84는 하고 싶은 게 많아 아이 같았다"고 했고, 주호민은 "기안84가 무인도와 잘 맞았다. 도시에서도 무인도처럼 살아서 자기 집 같았다. 거기서 살아도 되겠더라"고 평했다.

주우재는 "사실 안 좋았다. 너무 좋았다고 하고 싶어도 제정신이 아니라 기억이 많이 사라졌다. 너무 힘들어서 기억을 저장할 체력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렇다면 여타 생존 버라이어티와 다른 '만찢남'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이보라 작가는 "만화대로 살아가야 하는 콘셉트가 명확하다. 생존 버라이어티가 '사는 것'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만화대로 살아가야 하고, 작가들이 색이 명확해 날 것의 재미를 볼 수 있을 거 같다. 무인도에서 적응하거나 폭발하는 포인트를 어떻게 풀어가는지 봐 달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만찢남'은 오늘(27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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