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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셀틱이 오현규를 원한 진짜 이유...2022시즌 '압도적인' 공격 지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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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셀틱이 오현규를 원한 진짜 이유는 압도적인 공격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셀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 영입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250만 파운드(약 40억 원)이며, 연봉은 50만 파운드(약 7억 6,000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오현규는 2018년 4월 K리그에 도입된 준프로계약 제도로 고등학생 신분으로 K리그를 밟은 첫 번째 케이스다. 2001년생으로 어린 나이임에도 2019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오현규는 2020시즌부터 상주 상무에 입대해 빠르게 군문제도 해결했다.

돌아온 뒤에도 수원 유니폼을 입으며 에이스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오현규는 지난 시즌 리그 기준 13골 3도움을 올리며 확실한 공격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후반 30분 극적인 득점을 터트리며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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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의 장점은 다양한 공격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2022시즌 오현규의 일련의 공격 관여도를 지표로 나타냈다. 지난 시즌 오현규는 총 2,244분을 소화해 총 60개의 슈팅을 날렸다. 이는 수원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슈팅 숫자였다. 찬스를 만들어낸 횟수는 24회로 이기제(3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슛으로 이어진 빌드업은 21회였다.

오현규의 13골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분석했다. '옵타'는 오현규의 슈팅이 나온 지점과 득점이 나온 지점을 분석했다. 지난 시즌 오현규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만 13골을 터트렸다. xG값(기대득점값)은 8.4골이었지만, 오현규는 무려 득점이 기대되지 않는 상황에서 4.6골을 더 터트렸다. 박스 밖에서보다 박스 안에서 높은 xG값과 많은 슈팅을 시도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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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역시 자신의 장점을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27일 진행된 입단 기자회견에서 오현규는 "나의 장점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누구보다 강하다는 것이다. 박스 안으로 공이 투입됐을 때, 좋은 위치 선정을 통해서 많은 득점을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오현규의 데뷔전은 오는 30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셀틱은 30일 던디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오른다. 오현규는 출전 가능 여부에 대해 "문제없다. 뛸 수 있다. 인상 깊고, 잊지 못할 데뷔전을 치르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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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틱, 옵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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