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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소상공인 만난 네카오 "10%대 불과한 디지털전환 돕겠다"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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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상공인 10명 중 1명만 '디지털 전환' 집계

뉴스1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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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27일 소상공인들과 만나 10%대에 불과한 디지털 전환(DX)률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0월 '서비스 장애 대란'을 겪은 카카오는 이달 말부터 소상공인들로부터 피해를 입증할 추가 서류를 받을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환경 ·사회·지배구조) 정책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소상공인과의 상생 의지를 강조했다. 카카오가 소상공인연합회의 신년행사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은택 대표는 "장애 보상이 마무리 되면 본격적으로 소상공인에게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논의하겠다"며 "여전히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10%대에 머물러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두 배, 세 배로 높이는데 힘을 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기능을 개발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소상공인분들이) 잘 쓸 수 있도록 교육하고 홍보하는 일이 수반돼야 한다"며 "고객과 모바일로 더 소통하고 비즈니스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카카오는 이달 30일부터 지난해 카카오 서비스 대란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로부터 추가 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피해를 신고하지 않은 소상공인 대상 보상 안내는 이달 내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홍 대표는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2주 동안 추가 자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가 지난해 '서비스 장애' 직후 처음 소상공인들로부터 피해 사례를 모았을 경우, 이를 입증할 별도 서류는 받지 않았다.

뉴스1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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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소공연 신년행사에 처음 참석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대표는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10%대에 머물러 있어 굉장히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더 열심히 세부적인 전략을 가지고 국가 체제에 맞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양측이 최근 매장 정보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본다. 네이버는 스마트플레이스 플랫폼의 '플레이스 쿠폰'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역 소상공인 누구나 신규고객 유치·단골고객 관리 등의 목적에 따라 플레이스 쿠폰을 발급할 수 있다.

또 카카오는 카카오맵의 '매장관리' 솔루션을 통해 점주가 매장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소를 한번 등록하면 카카오맵·포털 다음·카카오내비에 모두 노출된다.

이외에도 양측은 디지털 전환 교육도 지원한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자들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 △교육 △컨설팅 △스튜디오 대여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카카오 역시 스타강사 김미경이 세운 온라인 지식 교육 플랫폼 기업 MKYU와 지난해 협업해 디지털 튜터가 시장에 상주하면서 7주간 점주들의 스마트 채팅과 카카오톡 채널 서비스 교육을 지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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