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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최재훈 달성군수, 비슬산 케이블카 좌초 가능성 시사·산단 유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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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 유치 기대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 위해 대구시에 토지 비용 부담 제안

3월부터 영유아 전용 의료기관 24시간 운영 예정

노컷뉴스

대구CBS 유튜브 캡쳐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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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대구 달성군수가 비슬산 케이블카 건립 계획이 좌초될 가능성이 크다고 시사했다.

최 군수는 27일 대구CBS '뉴스필터'(진행자 지영애 아나운서)에 출연해 "비슬산 케이블카 건립 사업을 그대로 추진하고 싶지만 환경청 입장 때문에 (어렵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사실상 손을 뗐다"고 말했다.

환경청은 비슬산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운영할 경우 자연환경 훼손이 심해질 것을 우려하며 케이블카 위치를 7, 8부 능선으로 바꾸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최 군수는 "그렇게 바꿀 경우 경제성이 없다고 본다. (대구시에서 추진을 포기해) 군에서 자체적으로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데 정상, 참꽃 군락지 인근이 아니면 재정적 능력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최 군수는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운영할 수 있도록 환경청과 협의를 더 해보겠다고 했지만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달성군이 산업·문화 주요 시설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최 군수는 제2국가산업단지 유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달성군이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시대 미래 도시로 못을 박아놔야 한다. 그래야 달성의 미래가 담보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곧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될 경우 군위군도 산업단지 유치를 희망할 가능성이 큰 만큼, 그 전에 미리 달성군이 산단을 선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최 군수는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국립 근대미술관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근대미술관 지방 유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이다. 지방 균형 발전 차원에서 중요하다"며 방치된 발전소를 리모델링해 이름을 떨친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롤모델로 언급했다.

최 군수는 대구 북구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도 살뜰히 챙기고 있었다. 그는"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 위임에 따라 후보지이자 그린벨트 지역인 대평리를 도매시장 부지로 싼 값에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최 군수는 토지매입 비용을 달성군에서 부담하겠다는 파격적 혜택까지 대구시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육, 육아 정책과 관련해서는 오는 3월 영유아 전용 의료기관이 24시간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야간 병원 운영에 매월 1억원씩, 연간 12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 군수는 "얼마를 투입하더라도 어린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군 답게 과감한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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