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이슈 스타 복귀·컴백 정보

'드라마 하차 논란' 김정현 2년 만에 복귀 "노력하는 시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
한국일보

배우 김정현(왼쪽)이 27일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임수향을 바라보고 있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 꼭두(김정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임수향)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스로 좀 더 단단해지고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7일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말한 배우 김정현은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2021년 불거진 드라마 '시간'에서의 불미스러운 하차 논란 후 2년여 만에 첫 공식석상. 그는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말부터 먼저 꺼냈다. 이후 김정현은 말을 할 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일보

27일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안우연, 김다솜, 임수향, 백수찬 PD, 김정현, 차정화, 김인권. MBC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정현은 '꼭두의 계절'에서 조물주의 노여움을 산 주인공 꼭두를 맡았다. 드라마는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오는 사신 꼭두(김정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임수향)과 만나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2년 전 김정현은 MBC 드라마 방송 도중 하차해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줬다. 그 이후 배우는 MBC에 사과했고 방송사가 그 뜻을 받아들이면서 이번 드라마 합작이 다시 이뤄졌다. 김정현은 "우리 팀에 누가 될까, 폐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걱정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 중이니 부디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논란을 딛고 복귀한 그에게 동료들은 촬영장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 임수향은 "(김정현에게) 자극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연기적으로 섬세하고 치밀한 데다 기본기가 탄탄한 친구라서 초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다"고 김정현을 두둔했다.
한국일보

배우 김정현(오른쪽)과 임수향이 27일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열린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근아 기자 galee@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