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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국민의힘 울산동구당협, 시에 '동구 현안 해결 촉구 건의문'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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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권명호 국회의원(가운데)을 비롯한 국민의힘 울산 동구 시·구의원들이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명호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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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국민의힘 울산동구 당원협의회는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포구장 반환 △서부초, 현대중·고등학교 통학로 조기 확보 △자율운항선박성능실증센터 진입로 조속 개통 등 동구지역 현안 해결을 울산시에 촉구했다.

당협위원장인 권명호 의원은 "그동안 동구의 경제와 문화체육 인프라는 현대중공업이라는 대기업의 지역사회 환원에 의해 이뤄져 왔다"며 "울산시민의 행복한 삶은 기업이 아닌 지방정부의 책임이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미포구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바란다"며 "미포구장은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현대미포조선에서 조성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천연잔디 구장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구 주민들은 체육대회나 야외행사를 개최하려면 동구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나가야 하고, 축구 동호인들은 학교 운동장을 전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시설이 열악해 많은 불편함이 있다"며 "축구협회와 주민들은 미포구장을 울산시가 직접 관리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또 "2023년 5월 남목2동에는 2900여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준공된다"며 "서부초등학교와 현대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조기에 확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권 의원은 "2022년 준공된 자율운항선박성능실증센터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현대중공업 출입로를 통과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울산시와 동구의 사업비 분담 협상이 난항 중인데, 울산시가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 진입로가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동구주민들은 김두겸 울산시정에 큰 기대를 품고 있으며 지난 1월 1일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라는 큰 선물을 안겨주심에 감사하고 있다"며 "울산시와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인 권명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대길 시의회 부의장, 김수종, 홍유준 시의원과 박은심, 강동효, 임채윤 구의원이 참석했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에 이어 울산시장실을 찾아 '동구 주요현안 해결 촉구 건의문'을 김두겸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김두겸 시장은 "그동안 조선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행정 서비스의 변두리에서 힘겨워한 동구주민들의 심정을 잘 알고 있다"며 "동구주민들이 원하는 현안들을 꼼꼼히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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