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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파스는 27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3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카렌 하차노프(27, 러시아, 세계 랭킹 20위)를 3-1(7-6<7-2> 6-4 6-7<6-8> 6-3)로 이겼다.
치치파스는 이번 대회 전까지 호주오픈에서 세 번 4강에 올랐다. 그러나 2019년에는 라파엘 나달(37, 스페인, 세계 랭킹 2위)에게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021년과 지난해에도 4강에 올랐지만 모두 다닐 메드베데프(27, 러시아, 세계 랭킹 7위)에게 무릎을 꿇었다.
올해 대회에서 치치파스는 네 번의 도전 끝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전 4기'를 달성한 치치파스는 2021년 프랑스 오픈 이후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 무대에 선다.
그는 2021년 프랑스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쟁쟁한 상대들을 제치고 결승에 오른 치치파스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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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노프는 지난해 US오픈에서 4강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도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결승 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특히 하차노프는 '천적' 치치파스의 벽을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 그는 치치파스를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설욕에 실패하며 상대 전적 6연패를 당했다.
치치파스는 1세트 2-1에서 먼저 브레이크했다. 하차노프도 브레이크로 응수했고 이어진 서브 게임을 지키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치치파스는 내리 2게임을 잡으며 5-3으로 달아났다.
위기에 몰린 하차노프는 절묘한 패싱샷을 앞세워 순식간에 5-5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6-6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고 고비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이는 치치파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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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치치파스가 타이브레이크를 7-2로 이기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둘은 서브 게임을 홀드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4-4에서 치치파스는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끈질긴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상대 실책을 유도한 치치파스는 10번째 게임을 가져가며 6-4로 2세트도 잡았다.
치치파스는 3세트 1-1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브권을 쥔 6번째 게임에서는 듀스를 허용했지만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하차노프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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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을 가다듬은 치치파스는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6-6으로 따라붙었다. 승부는 1세트에 이어 타이브레이크으로 이어졌다. 치치파스는 타이브레이크 6-4로 앞서며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하차노프는 끈질긴 스트로크 싸움 끝에 연속 득점을 올리며 8-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차노프는 극적으로 3세트를 잡으며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치치파스는 아쉽게 3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승부처에서 흥분하며 무너진 예전과는 달리 평정심을 놓치지 않은 그는 4세트에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장기인 포핸드는 물론 발리 샷과 패싱 샷 등 다양한 공격을 득점을 연결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 경기에서 치치파스는 서브에이스 18개, 첫 서브 성공시 득점 성공률 84%를 기록했다. 위너 싸움에서는 치치파스가 66-46으로 하차노프를 압도했다.
치치파스는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5위)와 토미 폴(25, 미국, 세계 랭킹 35위)이 맞붙는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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