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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트럭 크기 소행성 남미 3천600㎞ 상공 무사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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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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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크기의 소행성 '2023 BU'가 오늘 남아메리카 남단 상공을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우주전문 매체와 외신 등에 따르면 2023 BU는 한국시각 오늘 오전 9시 27분쯤 남미 남단 3천600㎞ 상공을 지나갔습니다.

이는 3만6천㎞ 상공에 떠 있는 정지 위성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거리로, 궤도가 확인된 지구 근접 천체 중에서는 가장 가깝게 지나간 소행성 중 하나로 기록됐습니다.

2023 BU는 지난 21일 크림반도 마르고 천문대의 아마추어 천문가 겐나디 보리소프가 처음 발견했습니다.

보리소프는 2018년 태양계 밖에서 온 성간 천체로는 두 번째로 확인된 '2I/보리소프'를 발견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 산하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는 소행성 충돌위험평가 시스템을 통해 2023 BU가 궤도가 확인된 소행성 중 가장 가까이 접근하기는 해도 충돌은 모면할 것으로 분석했는데, 예측대로 충돌 없이 지나갔습니다.

2023 BU는 크기가 3.5∼8.5m밖에 안 돼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해도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화구로 타오르며 산산이 조각나 일부만 작은 운석으로 지상에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2013년 러시아 남부 상공에 떨어지며 폭발 충격으로 지상의 유리창을 박살 낸 첼랴빈스크 운석은 약 20m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2023 BU는 이번에 지구에 근접하면서 지구 중력의 영향으로 궤도가 길쭉하게 늘어나며 지구와 비슷했던 공전 주기가 359일에서 425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구에는 2036년 12월 6일에 다시 근접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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