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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30일부터 9시~4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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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만에 1시간 단축 풀어

노조선 반발, 정상화 막기로

조선일보

“9시부터 16시까지 영업합니다” 안내문 붙인 은행 - 30일부터 전국 은행들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한다. 2021년 10월 코로나 방역 조치로 1시간 단축됐던 영업시간이 1년 3개월 만에 정상화된다. 사진은 영업시간 단축 정상화를 알리는 안내문이 은행 지점에 붙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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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전국의 은행들이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후 4시까지 영업한다. 코로나 방역 조치로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1시간 줄였던 영업 시간이 1년 3개월 만에 정상화된다. 단축 영업을 하고 있는 일부 저축은행들도 마찬가지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데 따른 조치다.

은행들은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풀린 뒤에도 1시간 단축 영업을 계속했다. 금융노조가 각종 조건을 내걸며 반대했기 때문이다. 진척이 없자 은행들이 노조의 동의 없이 일단 영업시간을 정상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금융노조는 영업시간 정상화에 반발하고 있다.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해 영업시간 정상화를 막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6일 이런 반발 움직임에 대해 “정부나 금융 당국은 정당한 법 해석과 권한에 따른 조치에 대해 적법하지 않은 형태로 의사 표현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대응할 기조를 갖고 있다”고 했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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