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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포스코홀딩스, 실리콘음극재 생산설비 591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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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출자 결정
6월 포항 영일만산단 연산 450t 생산설비 착공
2030년 연산 2만5000t 생산체제 구축


더팩트

포스코홀딩스가 실리콘음극재 생산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591억 원을 출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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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서재근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차세대 음극재로 주목받고 있는 실리콘음극재 생산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7일 실리콘음극재 생산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591억 원을 출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는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6월 경북 포항 영일만산단에 연산 450t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1단계 생산설비 착공에 들어간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정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물론 충전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하는 차세대 음극재다.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매년 3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5% 미만인 실리콘음극재 함량도 2025년에는 10% 이상, 2030년에는 2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사업다각화를 목표로 차세대 실리콘음극재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실리콘음극재 개발업체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RIST의 기술 역량과 포스코케미칼의 생산 노하우를 결집하는 등 그룹사 역량을 총동원해 발 빠르게 생산설비 투자 준비에 들어갔다. 향후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2030년까지 연산 2만5000t의 실리콘음극재 생산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실리콘음극재 생산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천연흑연, 인조흑연과 실리콘음극재까지 음극재 분야에서 모든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라인업을 갖추고 향후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리튬, 니켈 원료사업 확장을 통해 기존 양극재, 음극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는 것은 물론 실리콘음극재,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등 다양한 차세대 친환경소재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향후 전개될 차세대 배터리 소재 영역에서의 경쟁력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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