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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대만해협 긴장에도…작년 외국인 대만 투자 15조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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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구글의 장화 데이터센터 내부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지난해 외국 기업의 대만 투자금액이 124억 달러(약 15조2천억 원)에 달해 2008년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대만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대만해협의 정세가 긴장되는 상태에서도 글로벌 대기업의 대만 투자에는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IBM 및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기업인 메타플랫폼 등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의 지난 3년간 대만 투자금액이 최소 1천억 대만달러(약 4조 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대만언론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는 IBM이 지난해 11월 대만 고객의 과학기술 혁신의 높은 수요를 파악해 남부 가오슝 야완구에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 통합 서비스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당시 IBM은 수십억 대만달러를 투입해 2023년 1분기에 설립, 향후 5년간 1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등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또 구글은 대만 서남부 장화에 첫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2013년 12월 가동에 들어간 이후 2번째 데이터센터와 3번째 데이터센터를 각각 타이난과 윈린 지역에 건설하기 위해 최소 600억 대만달러(약 2조4천억 원)를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2020년 10월 북부 타오위안 지역에 13억 달러(약 1조6천억 원)를 투입해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약 3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WS는 지난해 10월 대만 내 클라우드 사용 고객을 위해 처음으로 미국 이외 지역인 대만의 타이베이에 로컬 존(Local Zone) 서비스를 시행했다.

메타는 지난해 5월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북부 타이베이에 아시아 최초의 '메타버스 XR Hub 대만' 공간을 설립했다.

연합뉴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우측 4번째), 샌드라 우드커크 AIT 처장(우측 5번째)
[대만 총통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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