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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기안84 병균"...이말년·주호민·주우재 꼽은 생존 물품 워스트 (만찢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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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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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만찢남' 멤버들이 워스트 아이템으로 '기안84의 병균'을 꼽았다.

27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티빙 오리지널 새 예능프로그램 '만찢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황재석 PD, 이보라 작가, 이말년, 주호민, 기안84, 주우재가 참석했다.

'만찢남'은 '만화를 찢고 들어간 남자들'의 준말로, 웹툰 작가들이 만화 세계로 빨려 들어가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생존 버라이어툰이다. 4명의 출연진은 하루하루 만화에 그려진 대로 재현한다.

캐리어 속 아이템 중에 가장 유용했던 것에 대해 이말년은 "태국을 먼저 갔기에 숙소를 제대로 된 곳을 다녀서 샴푸, 비누, 치약이 필요 없었다. 하지만 무인도에서는 여행 가방에 넣어놓은 여행용 샴푸 세트를 귀찮아서 안 뺐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쓸모없었던 물건은 주호민 작가의 문어모양 전기 면도기였다. 기안84 작가가 다큐멘터리처럼 머리를 길러보자고 했는데, 전기면도기를 발견해서 머리를 깎았다"고 말했다. 주호민은 "덕분에 존엄성을 지킬 수 있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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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같은 질문에 "이번에는 컵라면을 챙겨갔는데 첫날 유용하게 쓰였다. 없었으면 다들 첫날부터 기진맥진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쓸모없었던 것은 기안84가 멋있는 슈트를 가져왔는데 쓸모가 없었다"고 답했다.

기안84는 "쓸모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마지막에 불을 전자담배로 붙였으면 좋았을 텐데 못 썼다. 나중에 생각나더라"고 회상했다.

"가장 쓸모 있는 것은 모자"라고 꼽은 주우재는 "일본에 간다고 하니 일본 스트릿 감성을 살리려고 패션적으로 챙긴 것인데, 무인도가 햇빛이 쎄서 그게 있는 내내 큰 도움이 됐다. 나중에 서울 와서 목욕하는데 모자 모양대로 탔더라. 필요 없었던 것은 아무래도 캐리어의 70~80%가 옷이었다. 여러 가지 룩을 보여드리고자 했는데 세 벌 정도만 입었다"고 말했다.

황재석 PD는 "주호민 작가가 가져온 폴라로이드 안의 건전지가 유용했다. 기안84 작가가 가져온 색연필도 도움이 됐다. 무인도 생활을 하면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나왔다"고 답했다.

주우재는 "제일 필요 없었던 것은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었던 것 같다며 정리했다.

또한 네 사람은 '기안84의 병균'을 최고 워스트 아이템으로 꼽았다. 주우재는 "일주일 동안 기간 내내 무언가 신경 쓰이는 하나가 항상 맴돌고 있었다. 그게 병균이다. 항상 경계했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남자들은 목욕을 해서 친해진다고 하지만 같이 병을 걸리고 치료할 수록 병마를 싸워 이겨나가면 진짜 하나가 되는 친해질 수 있는 것 같다. 옮아도 우정을 쌓아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만찢남'은 27일 오후 4시 티빙에서 1, 2화가 동시에 공개되며 이후 매주 금요일 1화씩 공개된다.

사진=티빙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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