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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사생활 논란 후 '꼭두의 계절'로 복귀 "긴장된 마음···단단해지려 노력" [SE★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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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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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이 사생활 논란 이후 2년 만에 '꼭두의 계절'로 공식 석상에 섰다. 그는 활동을 중단한 기간 동안 더 단단한 마음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연출 백수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백수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김정현이 사생활 논란 이후 갖는 첫 공식 석상이다. 그는 2018년 MBC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일관하고, 파트너인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며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대중의 빈축을 사자 그는 건강 문제였다고 해명했고, 결국 '시간'에서도 하차했다. 그러나 2021년 4월 전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와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메시지에 따르면 '시간' 촬영 당시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상대 배우와 스킨십을 거부하고, 딱딱하게 행동하라고 요구했으며, 김정현은 이에 응했다. 해당 메시지가 공개되자 김정현은 사과문을 올리고, 활동을 중단했다.

김정현은 긴장한 얼굴로 등장해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그는 '시간' 이후 5년 만에 MBC에 돌아온 소감에 대해 "처음 와서 홀을 이리저리 둘러봤다. 5년 전의 기억은 잘 없어서 낯설기도 하다"며 "긴장을 하지 않으려고 무대에서도 많이 있었다. 동료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더라"고 말했다.

김정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자숙 시간에 먼저 손 내밀어 준 MBC에 감사한 마음이다. 그 시간 안에 개인적으로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 돌이켜 보기도 하고 되짚어 보기도 하면서 스스로 단단해지려고 노력했다"며 "이 작품을 시작할 때 혹여 내가 누가 될까 봐 우려했다. 더 열심히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감사한 마음으로 현장에 가고 있다고. 김정현은 "힘들어도 항상 들어가서 밝게 인사드리려고 한다. 될 수 있으면 스태프 한 분 한 분 이름을 부르면서 관계를 하고 있다"고 떠올렸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김정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임수향)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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