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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남이 될 수 있을까' 조은지, '상여자'의 색다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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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남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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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은지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를 통해 남녀관계에서는 한없이 쿨하면서도 우정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뜨거운 강비취를 소화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방영된 '남이 될 수 있을까' 3, 4회에서는 장승조(구은범)와 강소라(오하라)가 박정원(기서희)의 양육권 변경 소송의 쌍방 대리를 맡으며 맞붙은 가운데, 조은지(강비취)가 오하라를 도울 카드를 꺼내며 사건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법률 사무소 두황 식구들은 장승조, 강소라 중 어느 쪽이 승소할지에 대한 내기를 진행했고 조은지는 당연하다는 듯이 강소라에게 배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조은지는 장승조의 사무실을 뒤져 그가 소송의 마지막 패로 감춰뒀던 박성현(정준경)의 가정폭력 이력에 대한 서류를 찾아내 강소라에게 건넸다. 덕분에 강소라는 장승조 측의 공격에 대응할 방안을 미리 모색할 수 있었다.

한편 이 과정에서 과거 장승조의 외도가 강소라와의 이혼을 위해 꾸며낸 것임이 밝혀졌다. 조은지는 이런 강소라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며 상심한 강소라를 위로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 "어떻게 해줄까. 말만 해. 죽여 줄까. 아님 아예 죽지도 못하게 두들겨 패서 반만 살려 놓을까. 네가 원하는 대로 다 해줄게."라며 친구를 위해 거칠 것이 없는 조은지의 매력이 잘 드러났다.

특히 조은지는 앞서 이재원(권시욱)과 하룻밤을 보낸 뒤에도 대수롭지 않은 듯 행동하고 오히려 허둥지둥하는 이재원을 향해 “촌스럽다”고 반응하는 등 통념을 거부하고 '쿨'한 모습을 보여줘 더욱 입체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더불어 자신을 대놓고 피하는 이재원에게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잘 하자"며 으르렁대고, 자꾸 생각나 쉽지 않다고 말하는 시욱의 입술에 뽀뽀를 날리며 '상여자'다운 박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조은지는 강비취를 매 장면 명쾌하고 유쾌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따뜻함이 필요한 순간에는 곧바로 공기를 전환시키는 내공을 발휘하고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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