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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아기레 감독은 내보낼 생각이 없다..."이강인 고맙고 중요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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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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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내보낼 생각이 없다.

마요르카는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라몬 드 카란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에서 카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마요르카는 리그 10위(승점 25)에, 카디스는 19위(승점 16)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메인 이슈는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최근 소속팀에 불만을 품으며 결국 대치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25일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행복하지 않다. 그는 1월 자신에 대한 제안을 듣지 않는 구단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불만을 터트린 이유는 명확하다. 다양한 구단의 제의에도 불구하고 마요르카가 이적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 매체 역시 "마요르카는 중요한 제안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어떤 제안도 수락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강인은 마요르카 SNS 계정까지 팔로우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 회견장에서 "나는 그와 대화를 나눴다. 나는 그에게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고 말했다. 나는 이강인에게 레가네스에서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겨울에 유세프 엔 네시리와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이적했다. 당시 나는 5-3-2 포메이션을 사용했는데, 최전방 두 명의 이적은 치명적이었다. 나는 이강인에게 그런 경험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 2019-20시즌 레가네스 감독직을 맡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겨울 이적시장에 엔 네시리와 브레이스웨이트가 각각 세비야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게 되면서 팀의 공격 핵심을 잃었다. 결국 레가네스는 강등을 면하지 못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러한 사태를 반복할 생각이 없다. 결국 이강인을 내보낼 생각이 없다는 의미다.

중요한 자원임에 틀림없다. 아기레 감독도 "이강인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우리는 이강인의 더 큰 팀을 향한 진보를 보기 위해 나가게 할 수 있는 수천 가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우리 모두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여기 온 이후로 많은 성장을 했고, 내가 정말 고마워하는 소년이다. 그는 시즌 초반에 말했던 것처럼 내가 원하는 것을 이끌어냈고, 그는 나에게 경기와 골, 도움을 줬다. 그것은 팀에 중요한 부분이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올 시즌 마요르카의 상승세 가운데 이강인의 활약상을 빼놓고 이야기하기란 힘들다. 이강인은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선수로 성장했다. 어느새 2골 4도움을 올리며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날카로운 킥력과 경기 영향력이 상당하다. 이러한 활약 때문에 마요르카는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이강인이 팀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팀이 나타나면 된다. 이강인은 1,700만 유로(약 228억 원)의 바이아웃을 가지고 있다. 이강인이 남은 이적시장 기간을 통해 마요르카를 떠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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