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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오현규 “정말 오고 싶었던 팀, 꿈 이뤄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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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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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일원이 된 오현규(22)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오현규는 26일(현지시간)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셀틱의 일원이 된 소감을 전했다.

오현규는 최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을 떠나 셀틱과 연을 맺었다. 등 번호는 19번,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셀틱은 스코틀랜드를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팀이다. 이번 시즌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현규는 커리어에 유럽 우승을 곧장 달 수 있을 전망이다.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오현규는 “지난해 9월 셀틱에서 처음으로 관심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오고 싶은 팀이었고 팬들 앞에서 뛰고 싶었다. 꿈을 이뤄 행복하다”고 말했다. 센스도 넘쳤다. 셀틱에 오게 된 이유를 묻자 “당현히 와야하는 것 아니냐”며 셀틱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셀틱 사상 세 번째 한국 선수다. 셀틱은 친 아시아로 유명한 구단이다. 특히 일본 선수들이 많이 활약 중이다. 한국 자원으로는 10여년 전 차두리, 기성용이 유이했다. 오현규가 그 바통을 잇는다.

훈련은 힘들었지만 밝은 미래를 정조준했다. 오현규는 “힘들었지만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느꼈다. 잘 적응해서 더 좋은 축구를 보여 드리겠다”며 “감독님이 나를 원해주신 만큼 많은 골로 보답해야 할 것 같다. 인상적인 데뷔를 하고 싶다. 잊지 못할 데뷔전을 치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셀틱은 오는 30일(한국시간) 던디 유나이티드 원정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원정이지만 던디는 하위권이다. 오현규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던디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것으로 보인다.

사진=셀틱 SNS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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