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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마요르카 감독 "이강인 직접 불러 설득…더는 강등 경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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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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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최근 이강인의 이적 불가를 선언한 팀의 방침과 관련해 자신이 잔류를 직접 설득했다고 밝혔다.

아기레 감독은 27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마르카'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1월 이적시장에서의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 시즌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마요르카의 핵심 선수로 거듭난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 등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이적 시 생길 전력 공백에 대해 우려했고, 최근 '마르카' 보도를 통해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화를 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에 대한 다른 구단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에게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이강인이 마요르카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언팔로우'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기레 감독은 "최근 이강인을 만나 그의 잔류를 설득했다. 난 그에게 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아기레 감독은 "프랑크 루소는 팀의 5번째 수비수이기 때문에 그가 떠나겠다고 했을 때 동의했지만, 이강인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가네스 사령탑을 맡았을 때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세프 엔-네시리와 마르틴 브라이스웨이트가 빠져나갔다. 이후 난 완전히 다른 팀을 경험했고 2부리그로 강등됐다"며 "이강인에게 이런 경험을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강인에게 시즌 초부터 팀 이끄는 역할을 맡겼고 지금도 그는 핵심적인 선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강인의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7승 4무 7패(승점 25)로 20개 팀 중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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