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위믹스’, 가장 투명한 생태계로 만들 것”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4대 비전 공개…올해도 ‘위믹스’ 300억 매입 약속


매경게임진

위메이드 박관호 의장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0억원 규모의 ‘위믹스’ 매입을 약속했다. 또 ‘위믹스’를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블록체인 생태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관호 의장은 지난 26일 위믹스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위믹스 매입 계획과 함께 4대 비전을 공개했다. 4대 비전은 ▲더 엄정한 유통량 관리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위믹스 생태계 ▲더 많은 기회가 존재하는 위믹스 생태계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위믹스 생태계 등이다.

박 의장은 공지를 통해 “2022년은 ‘위믹스’에 있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해이자 큰 시련의 해였다”라고 운을 뗐다.

지난해 위메이드는 메인넷 위믹스3.0의 가동과 함께 위믹스플레이, 나일, 위믹스파이의 플랫폼을 연달아 선보이며 위메이드와 위믹스가 지향하는 플랫폼이 주도하는 거대한 생태계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유통량 문제가 불거지면서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등 4곳에서 ‘위믹스’의 거래지원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박 의장은 “시장과의 미숙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4개의 한국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을 중단하는 일이 발생했다”라며 “커뮤니티와 투자시장에 혼란을 야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 의장은 올해도 ‘위믹스’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올해를 ‘위믹스3.0’ 완성의 원년으로 삼아 ▲블록체인 관련 안정성과 선도적 기술을 탐구하기 위한 기술적 깊이 강화 ▲위믹스 생태계를 함께 할 파트너들과의 제휴 및 프로젝트의 유치를 통한 생태계 다양성과 규모 확대 ▲위믹스 가치 상승을 위한 전사적 노력에 집중한다.

여기에 가치의 4대 비전을 더해 기술적 우위와 다양한 효용성, 투명성과 보안을 완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그간 구축해왔던 플랫폼의 기반 위에 가치의 비전을 더해 기술적 우위, 다양한 효용성, 투명성과 보안을 완비하는 위믹스3.0 완성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며 “2022년 말 이후 정체되어 있는 위믹스의 가치 또한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개선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4대 비전으로는 더 엄정한 유통량 관리를 통한 위믹스 생태계에 대한 커뮤니티의 신뢰와 공감 확보, 세계에서 가장 투명하고 누구나 공정한 환경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 열린 기회와 권리를 보장 받는 생태계 조성, 이를 통한 더 좋은 세상 만들기를 제시했다.

박 의장은 “유통계획을 유통한도로 변경하고 실제 사용시 공시 후 집행이 될 수 있도록 변경해 대외적으로 공개된 유통량이 실제 유통량과 일치하도록 하겠다”라며 “투자의 집행에 있어서도 사전공시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수렴해 투자의 방향과 방식에 대한 개선을 진행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누구나 모든 정보에 공정한 환경에서 더욱 쉽게 접근해 커뮤니티가 함께 그 투명성을 기반으로 믿음을 쌓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위믹스’가 그 길에 앞장서겠다”라며 “후원, 기부, 공동의 재산관리, 나아가 금융에 이르기까지도 사후 보고서나 감사의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확보되는 실시간 투명성을 바탕으로 블록체인이 지향하는 본연의 철학에 입각한 생태계를 위믹스를 중심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는 투명한 세상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생각이다. 지역의 차이, 빈부의 차이, 교육수준의 차이, 지정학적 차이, 정보의 차이 등으로 인해 삶이 제한 받지 않는 세상이다.

박 의장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는 투명한 세상은 전 세계가 꿈꾸는 지향점이고 이는 위믹스 생태계의 비전을 하나의 구절로 요약한 것”이라며 “이것이 위메이드와 위믹스가 할 수 있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방법이라 굳게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이 같은 비전 아래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300억원 가량의 사재를 투입해 국내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매입하겠다고도 했다. 박 의장은 지난해에 299억2675만원을 들여 832만9181개의 위믹스를 매입했다. 해당 매입분은 올해 10월 25일까지 매도하지 않을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도 최근 열한번째 ‘위믹스’ 매입까지 총 6억1000만원 가량을 들여 40만2773개의 위믹스를 매입한바 있다.

박 의장은 “매입이 완료되는대로 유관부서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커뮤니티에 결과를 공개하고 매입완료일로부터 1년동안 일체의 매도나 처분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1년은 명시적 약속을 위한 기간일 뿐 위믹스 생태계의 확장, 위믹스 가치의 성장이 충분히 이루어져 생태계의 안정성과 가치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위믹스의 유통량이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을 때까지 계속 보유하겠다”라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