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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은행권, 3년간 5000억원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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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은행권이 향후 3년간 5000억원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은행연합회 사회공헌협의회는 긴급생계비 대출재원 기부 등 은행의 사회적책임 이행 강화에 이 자금을 투입하기로 27일 뜻을 모았다.

은행사회공헌협의회는 은행연합회장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씨티은행, SC제일은행, 부산은행의 은행장, 카카오뱅크 대표 등 11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기금 조성은 최근 글로벌 경기위축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을 위해 은행권이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국내 각 은행들은 자체적으로도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환원해 왔다. 총합 규모는 2019년 1조1359억원, 2020년 1조929억원, 2021년 1조617억원 등이었다.

이번에 은행들은 개별은행 수익의 일정 부분을 재원으로 총 5000억원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상반기 중 지원사업 및 협력기관을 확정하는 등 후속절차를 추진해 기부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계·소상공인이 제도권 금융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은 실물경제에 자금을 공급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이를 통해 얻게 된 이윤을 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와 상생하며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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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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