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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오현규, 셀틱 가자마자 우승하나…2월 말 리그컵 결승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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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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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셀틱 유니폼을 입게 된 오현규가 곧바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까지 K리그1 수원 삼성 공격수로 활약했던 오현규는 25일(한국시간) 셀틱 입단을 공식 확정했다. 셀틱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며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등번호는 19번을 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현규 또한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셀틱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꿈이 이뤄져 기쁘다"라며 "팬들 앞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기대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수원에서 FA컵 우승을 한 차례 경험한 적이 있는 오현규는 셀틱에 합류 한 달 만에 또 하나의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시즌 셀틱은 리그컵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내달 27일 최대 라이벌 레인저스를 상대로 통산 2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셀틱과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연고로 하는 명문 구단으로 두 팀의 경기는 '올드펌 더비'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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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전적은 168승을 거둔 레인저스가 셀틱(162승)보다 앞섰지만 최근 5경기 전적만 놓고 보면 셀틱이 2승2무1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일 리그 20라운드 경기였고,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교고의 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있다.

다만 리그컵 최다 우승팀이 레인저스(27회)인 반면, 셀틱은 최다 준우승(15회)팀이라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결승전에서 오현규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불투명하지만 약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은 만큼, 앞으로의 활약상을 토대로 후반 교체 출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설령 리그컵 우승에 실패하더라도 셀틱이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어 수개월 내 오현규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셀틱, 로이터/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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