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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롤모델은 게릿 콜"…포스트 박찬호 'ML 정복' 포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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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롤모델은 게릿 콜(33·뉴욕 양키스)이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오른손 투수 심준석(1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심준석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주니어 비즈카이노 피츠버그 국제 스카우트 담당과 맥스 콴 구단 선수 담당관 등이 함께해 심준석의 영입을 반겼다.

심준석은 지난해 덕수고 3학년 시절 국내 최고 재능으로 불릴 만큼 빼어난 잠재력을 보여줬다. 최고 시속 161㎞까지 나오는 강속구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 제구력이 뛰어나다. 194㎝ 97.5㎏의 건장한 체격 조건도 이목을 끌며 빅리그 통산 124승을 거둔 박찬호와 비교되기도 했다.

심준석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지난 16일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입단식에 참석한 심준석은 KBO가 아닌 미국 진출을 선택한 이유에 관해 “미국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고, 내 꿈을 쫓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러 질문이 오갔고, 심준석은 닮고 싶은 선수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오른손 투수 중 한 명인 콜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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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은 2011년 피츠버그에 입단한 뒤 2년 만에 빅리그에 데뷔한 슈퍼스타다. 160㎞에 육박하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 타자를 손쉽게 잡아낸다.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동안 130승, 올스타 출전 5회 선정 등 설명이 필요 없는 특급 투수다.

콜은 2017시즌을 끝으로 피츠버그를 떠난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양키스를 거쳤다. 특히 2019년 양키스로 이적할 당시에는 9년 3억2400만 달러(약 3999억 원, 현재 기준) 규모의 특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심준석은 그런 콜처럼 피츠버그에서 성공 신화를 쓰려고 한다. 스스로 “롤모델은 콜이다”고 밝힌 만큼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투수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피츠버그 구단은 심준석을 영입해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비즈카이노 국제 스카우트는 "심준석을 영입해 기쁘다. 구단이 심준석과 같은 유망주를 추가하며 전 세계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맥스 콴 구단 선수 담당관도 "심준석은 경쟁과 도전을 좋아하는 자신감이 넘치는 청년이다. 그의 체구와 공을 던지는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심준석은 많은 기대를 받으며 홈경기장인 PNC 파크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가 자신의 롤모델인 콜처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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