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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현장 리액션] 2년 만에 온 외인...두아르테, "박동혁 감독 보고 충남아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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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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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귀포)] 2년 만에 온 외인이자 현재 유일한 외국인인 두아르테는 박동혁 감독을 충남아산에 온 이유로 뽑았다.

충남아산은 26일 오후 1시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박동혁 감독 기자회견 후 두아르테가 참여해 충남아산에 합류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두아르테는 K리그와 인연이 깊은 외국인이다. 2018녀 광주FC에 임대생 신분으로 온 뒤 서울 이랜드, 안산 그리너스를 거쳤고 올해는 충남아산에서 뛰게 됐다. K리그에서만 100경기를 넘게 뛰었고 24골 18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발기술이 좋고 필요할 때마다 공격 포인트도 확실히 쌓아 쏠쏠한 외국인 자원으로 평가됐다.

충남아산에 반가운 자원이기도 하다. 충남아산은 지난 시즌 군인 팀인 김천 상무를 제외하면 K리그1, 2 통틀어 유일하게 외인이 없었다. 지원이 열악한 게 컸다. 외인이 없이도 좋은 성적을 냈지만 차이를 더할 외인이 아예 부재한 건 악재로 작용할 때도 있었다. 박동혁 감독도 아쉬움을 밝힐 때가 많았다.

이번 시즌 두아르테가 오며 충남아산은 2년 만에 외인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K리그 경험이 워낙 많고 한국 문화를 잘 알아 적응에 전혀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외인을 떠나 측면 크랙 자원이 부족했던 충남아산에 두아르테는 확실히 힘이 될 예정이다. 두아르테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감을 밝혔다.

[이하 두아르테 인터뷰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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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에 온 소감

- 아는 사람이 아예 없는 새 팀에 와서 적응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래도 모두가 잘 대해줘서 좋다 잘 적응하려고 한다.

한국에서 4번째 팀이다.

- 어떤 팀이든 매번 준비하는 자세는 같다. 구상에 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자신감이 확실하다. 훈련에서 열심히 하는 중이다.

유일한 외국인인데.

- 처음에 아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어려웠는데 선수들과 친해지면서 불편한 걸 느끼지 못했다.

충남아산을 선택한 이유는?

- 상대 팀으로 뛰어 보면서 충남아산은 매력적인 팀이라고 느꼈다. 상대하기가 어려웠다. 박동혁 감독님에 대한 좋은 인상을 받았고 주위에서도 모두가 좋게 이야기를 했다. 선택할 때 중요하게 작용했다.

실제로 박동혁 감독님과 같이 해보니 어떤지?

- 생각했던 거와 같았다. 선수들과 친밀하게 지내고 훈련 때 뒤에서 있는 게 아니라 같이 공도 차고 직접적으로 참여하시더라. 전술 설명도 누구보다 자세히 해주셨다. 그래서 더 이해하기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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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활이 오래됐는데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가?

- 생활하기가 너무 좋은 나라다. 치안도 좋고 축구를 하는 것도 편안하다. 가족들도 좋아한다. 오래 있고 싶다.

충남아산에 새로운 외인이 온다고 들었다. 어떤 조언을 해준다면?

-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엄청 많이 뛰는 축구를 해서 어려웠다. 개인적인 스타일과 맞지 않아 고생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잘 적응하고 있다. 문화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에 대한 이해를 시켜주고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졌으면 한다.

목표 공격 포인트는?

- 오기 전에 아내와 이야기를 했다. 15개 정도를 하는 게 목표다. 작년에도 같은 목표치를 세웠는데 부상이 있어서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했으면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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