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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토트넘 ‘기적의 사나이’, 무리뉴와 재회하나…“선수 의사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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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영입 경쟁이 뜨겁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6일(한국시간) “AS로마가 토트넘 홋스퍼에 루카스 모우라(30) 영입을 문의했다. 니콜로 자니올로(23)의 대체할 선수로 보인다”라며 “모우라의 이적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보도했다.

5년 동행의 끝이 보인다. 모우라는 2018년 파리 생제르망을 떠나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한때 네이마르(30)에 비견되는 재능으로 불린 모우라에 토트넘은 큰 기대를 걸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 전 감독 시절에 모우라는 손흥민(30), 해리 케인(28)과 주전 스리톱으로 나섰다. 하지만 기량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토트넘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 기적의 사나이라 불린다. 모우라는 2018-19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행을 이끌었다. 아약스와 4강 2차전에서 홀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1, 2차전 합계 3-3, 원정 다득점 원칙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직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장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며 감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황금기를 이끌었지만, 주전 경쟁은 갈수록 험난해져 갔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부임 후 모우라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 설상가상으로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한 데얀 클루셉스키(23)가 토트넘에 완벽 적응했다. 여름 이적시장에는 히샬리송(26)까지 토트넘에 합류했다.

2022-23시즌에는 전력 외로 분류됐다. 모우라는 11경기에서 266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겨울 이적시장 방출이 유력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모우라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우라는 조국 브라질의 상파울루로 이적을 원한다”라고 전망했다.

과거 스승과 재회할 수도 있다. ‘더부트룸’은 “조세 무리뉴(60)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모우라 영입을 원한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모우라를 극찬한 바 있다”라며 “모우라의 이적 의사에 달렸다. 토트넘은 이미 모우라를 전력에서 제외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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