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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24, 벨라루스, 세계 랭킹 5위)는 26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3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마그다 리네트(30, 폴란드, 세계 랭킹 45위)를 2-0(7-6<7-1> 6-2)으로 이겼다.
사발렌카는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2021년 윔블던과 US오픈에서 4강까지 올랐다. 지난해 US오픈에서 다시 한번 4강에 진출했지만 결승 진출은 실패했다.
지난해 '왕중왕전'인 여자프로테니스(WTA) 파이널스에서 준우승한 그는 올해 개막전인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 랭킹 10위권에 진입한 그는 리네트의 둘풍을 잠재우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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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트는 쟁쟁한 강자들을 하나 둘 씩 제치며 호주오픈 준결승에 처음 올랐다. 특히 16강전에서는 세계 4위이자 지난해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카롤린 가르시아(29, 프랑스)를 제압했다.
그러나 사발렌카의 강력한 포핸드 공격과 서브에 무너지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 진출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
1세트는 6-6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 진행됐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사발렌카는 강한 포핸드 크로스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서브도 위력을 발휘하며 6-0으로 크게 앞서갔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사발렌카의 상승세는 2세트로 이어졌다. 1-1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사발렌카는 이후 4게임을 내리 가져가며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사발렌카는 2세트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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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키나는 지난해 윔블던 정상에 오르며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그는 2018년, 좋은 조건을 제시한 카자흐스탄에 귀화했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정상에 오른 그는 이번 호주오픈에서도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리바키나는 윔블던 우승 이후 지난해 9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슬로베니아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그러나 US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고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리바키나는 쟁쟁한 강자들을 연이어 꺾으며 '윔블던 퀸'의 부활을 알렸다. 그는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1, 폴란드)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 8강전에서는 2017년 프랑스 오픈 우승자인 옐레나 오스타펜코(25, 라트비아, 세계 랭킹 17위)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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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렌카는 호주오픈에서 2번 우승(2012, 2013)했다. 올해 4강에 오르며 1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자렌카는 1세트 2-2에서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바키나는 곧바로 브레이크로 응수했고 이어진 서브 게임을 지키며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리바키나는 서브와 공격 뿐만이 아닌 그라운드 스트로크 싸움에서도 아자렌카에 밀리지 않으며 두 번째 브레이크를 해냈다.
3-5로 뒤진 아자렌카는 추격에 나섰다. 절묘한 백핸드 다운 더 라인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주도권을 잡은 아자렌카는 5-5 동점을 만들었다. 아자렌카의 추격에 리바키나의 첫 서브 성공률은 45%까지 떨어졌다.
승부는 6-6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고 리바키나가 3-2로 앞서갔다. 이 상황에서 아자렌카는 치명적인 더블 폴트를 범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리바키나는 연속 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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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 오른 리바키나와 사발렌카의 상대 전적은 사발렌카가 3전 전승으로 우위에 있다. 이들이 최근에 맞붙은 경기는 2021년 윔블던 16강전이다. 이 경기에서는 사발렌카가 2-1(6-3 4-6 6-3)로 승리했다.
여자 단식 결승전은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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