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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스토리텔러의 새로운 이야기"…TXT, 성장으로 증명한다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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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새로운 챕터는…유혹에 빠진 소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스토리텔러다. 그간 ‘꿈의 장’, ‘혼돈의 장’ 등 유니크한 세계관이 담긴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이름의 장’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연다. 미래를 위해 먼 길을 떠난 소년이 거부할 수 없는 악마의 유혹과 맞닥뜨리게 된다.

처음에는 유혹에 빠진 듯한 소년들의 얼굴을 그렸다. 그러다 순식간에 악마로 변신해 매혹적인 눈빛을 드러냈다.

“새로운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돌아왔습니다. 한 번만 봐도 잊혀지지 않는, 기분 좋은 충격을 드리고 싶습니다.” (범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서울에서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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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XT의 유혹"

9개월 만에 돌아왔다. 오래 기다린 만큼, 더 많이 고민하고 준비했다. ‘유혹’이라는 단어에 맞는 표정, 목소리, 퍼포먼스를 고르고 골랐다.

범규와 연준은 “저희의 색깔이 많이 묻어나는 앨범”이라며 “믿고 보는 투바투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신보에는 총 5곡을 담았다. 타이틀곡 ‘슈가 러시 라이드’를 비롯해 ‘데빌 바이 더 윈도우’, ‘해피 풀즈’, 티니터스’, ‘네버랜드를 떠나며’ 등이다.

앨범 내 수록곡들을 하나의 서사로 연결했다. 소년들은 성장을 다짐하지만, 눈앞의 자유와 유희라는 유혹에 흔들리게 된다. 유혹에 부딪히며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다.

벌써부터 커리어 하이를 예고했다. 신보는 지난 25일 기준, 선주문량만 216만 장을 기록했다. 전작의 누적 판매량 180만 3,050장을 넘어선 수치다.

휴닝카이는 “결과를 보고 정말 놀랐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 더 멋있는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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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가 러쉬 라이드'

타이틀곡은 얼터너티브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펑키한 기타 사운드와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반전되는 후렴구로 경쾌함을 더했다.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차용해 악마의 속삭임으로 표현했다. “이리 와서 더 / 업고 놀자 더”라는 가사에 맞춰 전통 무용 스텝도 선보인다.

휴닝카이는 “틀에 박히지 않은 신선한 시도를 많이 하려 했다”며 “낯설고 이질적인 것들을 합해 저희만의 스타일로 승화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신비로운 나무를 배경으로 무대를 펼쳤다. 페어 안무와 에너제틱한 파워풀한 안무가 돋보였다. 오히려 후렴구에선 여유로운 무드를 드러냈다.

포인트 안무는 양 검지를 맞대 톡톡 치고 굴리는 ‘깁미 슈가’(Gimme Sugar). 멤버들은 나른한 무드로 몽환 섹시를 소화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표정 연기다. 멤버들은 유혹에 빠져드는 소년이 됐다가도, 유혹하는 악마로 돌변해 홀리는 듯한 표정 연기를 펼쳤다.

연준은 “청량과 섹시는 공존하기 어려운 콘셉트다. 두 매력을 한 번에 담기 위해 표정, 연기, 목소리 등 여러 가지를 고민했다”고 노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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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XT의 이야기"

멤버들의 음악적 참여도도 높다. 수록곡 ‘해피 풀즈’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연준이 직접 멜로디를 만들었다.

휴닝카이는 “방시혁 PD님이 저희 경험을 노래에 넣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셨다”며 “살면서 찾아오는 암흑기를 상상하며 가사를 썼다”고 떠올렸다.

연준은 “제가 작업한 멜로디 전부가 수록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 멜로디에 멤버들의 이야기를 더했다. 더욱 투바투스러운 곡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티니터스’는 연준과 태현이 작사에 참여했다. 마지막 트랙 ‘네버랜드를 떠나며’는 연준이 노랫말을 썼다.

수빈은 ‘네버랜드를 떠나며’에 대해 “결국 성장을 위해 낙원을 떠나기로 결심한 소년의 이야기”라며 “콘서트에서 다같이 부르고 싶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방PD님이 이 곡을 들으며 ‘완벽하다’고 극찬해주셨다”며 “저희도 뿌듯하고 만족스러웠던 녹음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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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의 장 = 성장의 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9개월 동안 바쁘게 활동했다. 먼저 첫 월드투어 ‘액트: 러브 시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무대에도 섰다. 미국 AMA(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휴닝카이는 “팬데믹 때는 아티스트로서 잘 나아가고 있는지 의문이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아티스트답게 활동한것 같다. 고됐지만, 한 발짝 성장했다”고 회상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전 세계에 모아(팬덤명)를 만나고, 다양한 무대에 서며 아티스트로서 성장했다. 무엇보다 팀워크가 커졌다.

태현은 “해외 무대에서 돌발 상황이 많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멤버들끼리) 눈빛만으로도 무대를 척척 해냈다”며 “팀워크가 가장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똘똘 뭉친 만큼, 이번 활동에 거는 기대도 크다. 휴닝카이는 “목표는 크게 잡았다. 빌보드 200에서 1위와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고 싶다”고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수빈은 “늘 그래왔듯 색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대 반, 걱정 반”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고민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모아에게도 큰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이름의 장: 템테이션’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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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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