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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와글와글] 에메랄드빛 강물이 쓰레기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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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나뭇가지, 온갖 페트병에 버려진 서랍장까지 보입니다.

그런데 이곳, 쓰레기장이 아니었는데요.

유럽 남부, 발칸반도에서 아름다운 강으로 손꼽힌다는 보스니아의 드리나 강입니다.

웅장한 산맥 아래를 흐르는 강이 거대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며칠간 계속된 폭우에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겁니다.

1톤 트럭으로 만 대에 달하는 양이라는데요.

환경운동가들은 이 쓰레기를 치우는 데만 꼬박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