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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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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김새론→‘빚투 의혹’ 김지영, 아역배우 논란史[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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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김새론, 김지영. 사진l골드메달리스트, 김지영 SNS 캡처


대중의 사랑 속 성장한 아역 배우들이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김새론(23)에 이어 김지영(18)이 ‘빚투’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지영의 전 남자친구라 주장한 래퍼 에이칠로(18)는 지난 22일 개인 SNS에 김지영의 계정을 태그하며 “폭로 안 하려고 했다가 6개월 고민하고 올린다”라면서 김지영이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에이칠로는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빚내서 지영이 자취방 잡아줬다. 월세도 물론 저희 부모님이 냈다”며 “어느 날 잠적하고 집을 나가서 B씨랑 사귀고 있으니 연락하지 말라더라. 돈 문제 관련된 거면 다 자기가 주겠다고 당당히 얘기했는데 연락 한 통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버지는 아직도 이 돈 사건 때문에 4시간 주무시고 대리운전 뛰고 계신다. 어머니도 마찬가지다.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 TV 나오는 꼴 보기 싫다. 돈 갚으면 바로 내리 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에이칠로는 김지영이 반려묘를 파양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고양이 사진을 올리며 “고양이는 자기가 데려와 놓고 알아서 하라고 파양비 보내준다 하고 나갔다. 현재는 저희 집에서 사랑 잘 받고 있다. 자기는 책임감 한 번이라도 없으면 안 되냐면서 버리고 가는 게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김지영은 23일 자신의 SNS에 “이번 일로 실망감과 혼란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 전한다”라고 에이칠로가 제기한 빚투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현재 부모님과 법적으로 자문 받으며 대응하는 준비 과정에 있다”며 “설 연휴에 나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다른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김지영은 해당 글에서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궁금증을 높였다. 더불어 SNS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김지영에 앞서 또 다른 아역 배우인 김새론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그는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하자 김새론은 이를 거부하고 채혈을 요청했다.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기준 0.08%를 훨씬 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출근길 일대에는 정전, 신호 마비 등 혼란이 빚어졌고 일부 매장의 경우 영업에 지장을 보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김새론은 사고 다음 날 자신의 SNS에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 상인, 시민, 복구해준 분들 등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김새론은 이 사고로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고,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서는 편집됐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도 전속 계약이 만료되며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지영과 김새론은 어린 나이에 데뷔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아역 배우다.

2012년 SBS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로 데뷔한 김지영은 2014년 인기리에 방송된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장비단 역을 맡아 인기를 모았다. 그는 이 작품으로 2014년 MBC 연기대상에서 아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새론은 2001년 유아 잡지 모델로 데뷔, 2010년 개봉한 원빈 주연 영화 ‘아저씨’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 ‘눈길’, 드라마 ‘화려한 유혹’ ‘마녀보감’ ‘우수무당 가두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왔다.

두 사람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대중은 이 같은 논란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뛰어난 연기력과는 별개로 불거진 개인적인 논란에 짙은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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