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와 이하늬가 액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유령'의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서현우가 출연했다.
이날 오랜만에 '컬투쇼'를 찾아온 이하늬에 김태균은 "애를 낳고 더 예뻐졌다"고 인사했다. 이하늬는 "어디서 '다른 사람이 낳은 애를 자기가 낳았다고 뻥친다'라는 루머가 있더라"라며 "생각보다 제가 운동을 해놨더니 회복이 빨랐다. 작년 6월에 해서 7개월 정도 지났다"고 웃었다.
영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 이하늬는 "기존의 항일영화와는 굉장히 다른 느낌이실거다. 슬프고 비통한 역사도 있지만 약간 비틀어서 판타지적인 요소 때문에 통쾌한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이하늬는 '쿨톤 캐릭터'라는 별명에 "그동안 저의 캐릭터들이 뜨겁고 핫했다면 이번엔 쿨톤이다. 겉으로는 차갑다. 안으로는 뜨거운데 잘 정제해서 소화해야하는 캐릭터였다"고 소개했다.
서현우는 이 역할을 위해 24kg 증량했다며 "목표는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찌우다보니 겉잡을 수 없이 올라오더라. 소금과의 전쟁이었다. 살을 빼실 때 좀 드셔야 한다. 운동을 5~6시간 하는 거 아니고 1시간만 하고 소금을 안 드시면 된다. 소금이 안 드시면 많이 못 먹는다. 약의 도움을 받지는 않았다"고 다이어트 비결을 전수하기도.
박소담은 '유령' 시사회 현장이 눈물바다가 된 것에 대해 "저 때문에 눈물을 흘리신 것 같다. 제가 촬영 당시에 컨디션이 지금의 박소담과는 조금 달랐다. 그 이후에 제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제 감정의 흐름, 체력의 흐름을 가까이서 보신 분들이 '유령' 팀이라 제가 눈물이 꾹 참다가 터졌었다. 감사함의 눈물이기도 했었고 작년 이맘때를 생각하면 지금 제가 저의 목소리로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는 게 감사하다. 기쁨과 감사함의 눈물이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건강한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다짐을 드러냈다.
또한 신구와 술친구라는 박소담은 "제가 앙리할아버지와 나라는 연극을 함께 했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정말 친구처럼 술자리에서 많은 얘기를 했다. 선생님과는 정말 편하게 둘이서도 술 자리를 할 정도다. 선생님 공연 보고 나와서 고민도 얘기해주시고 저도 언제나 고민이 있을 때 말씀을 드린다. 엄청난 노력을 하시는거다. 밤에 자다가도 일어나서 대본을 보시는데 선생님께서 그 에너지가 어마어마 하시다. 지금도 해나아가고 계시는데 항상 고민을 하셔서 제가 많이 배우고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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