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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현우진이 무슨 죄? 황당 루머에 시작부터 멍든 ‘일타 스캔들’ [MK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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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현우진-‘일타스캔들’ 포스터. 사진ㅣ메가스터디, tvN


‘수능 수학 일타 강사’로 유명한 메가스터디 현우진이 때 아닌 황당 루머에 휩싸여 곤혹을 치렀다. 현우진은 익명 뒤에 숨은 루머 유포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현우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 홍보에 나섰다. 별다른 설명은 없었지만 누리꾼들은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1조원의 남자’ 일타 수학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로맨스를 그리는 만큼, 현우진이 드라마에 자문을 해주지 않았을까 추정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15일 SNS를 통해 “현우진이 (‘일타 스캔들’에) 자문해줬다. 그런데 웃긴 게 제작진이 처음에 자문 부탁했을 땐 안 한다고 했다가 정경호가 역 맡았다니까 하겠다고 했다 함”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8,000회가량 리트윗되며 퍼졌다.

현우진은 분노했다. 현우진은 16일 자신의 SNS에 해당 글을 캡처해 올리며 “일단 허위사실이라 고소 진행해보고 게시자의 의견 및 진술 경청해보겠다”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아울러 “좋은 마음으로 진행한 자문이었고 결국엔 인터넷 쓰레기들이 의지를 꺾어버린다”면서 “작가, 제작사 등 관계자 모두에게 본격 이의 제기 및 정황에 대한 서면 받겠다. 역시 경험은 돈 주고 사는 게 맞는데 무료여서 이런 일이 발생한 듯하다”며 드라마 측에도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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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진 SNS. 사진ㅣ현우진 SNS


현우진의 강경 대응에 tvN은 이례적으로 빠른 입장을 내놓으며 관련 루머가 허위임을 밝혔다. tvN은 이날 “‘일타 스캔들’은 캐스팅 및 촬영 등 본격 제작이 진행되기 전 대본 집필 단계에서 여러 학원관계자 및 강사님들께 인터뷰를 진행하여 도움을 받았다”면서 “현우진 선생님도 바쁘신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뷰를 통해 도움을 주신 바 있다. 현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야기는 사실무근인 점 참고 부탁드리겠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익명 뒤에 숨어 무분별하게 퍼뜨린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현우진이 입게 됐다. 정당한 의혹 제기는 긍정적인 작용을 하겠지만, 사실이 아닌 경우에는 이번 경우처럼 분명히 피해자가 생기게 된다. ‘좋은 마음으로 진행한 무료 자문’ 때문에 황당무계한 루머에 휩싸여 마음의 상처를 입은 그에게 누가 보상을 해줄 수 있을까.

여기에 지난 14일 첫 방송을 하며 이제 막 첫 출항을 알린 ‘일타 스캔들’, 그리고 주연 배우 전도연과 정경호 역시 황당한 루머에 휘말리며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됐다.

한편 현우진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수학과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수학 강사로 메가스터디에 합류했다. 학원가에서 대표적인 인기 강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88년생‘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현씨는 200억원대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료 이외에 직접 제작한 교재 판매 수익도 매년 수백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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