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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감독, 준우승으로 춤사위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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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결승 2R 태국 1대 0 베트남

1·2차전 합산 2대 3…태국 우승

베트남은 준우승 기록해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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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지휘봉을 휘둘렀던 박항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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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마지막 춤사위가 준우승으로 멈췄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6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0대 1 패배를 당했다.

앞서 베트남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 다득점이라 쓰라린 결과였다. 베트남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2골 이상 승리 혹은 무승부가 나야 했다.

이날 패배로 1·2차전 합산 결과 2대 3이 됐다. 우승컵은 태국이 거머쥐었다.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이다. 2021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베트남은 준우승에 그쳤다. 박 감독은 대회 종료 직후 지휘봉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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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인 베트남 선수와 태국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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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18년 이 대회 우승, 2019년 필리핀 동남아시안(SEA) 게임 금메달 등을 거두며 '타이'(선생님)라는 호칭을 얻었다. 베트남에서 사용되는 최고 존칭이다.

박 감독은 대회 직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결승 1차전 종료 후에는 베트남 언론과 환한 미소로 악수하며 안녕을 고했다. 베트남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기 때문이다.

2차전 유일한 득점은 태국의 분마탄이 전반 24분 기록했다.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베트남 골망을 출렁였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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