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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베트남 선수들은 박항서 감독의 멋진 라스트 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결승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베트남은 태국과 2-2로 비겼기 때문에 승리 혹은 3골 이상을 넣고 비겨야 우승이 가능하다.
경기를 앞두고 베트남 수비수 퀘응 옥 하이는 "팀 전체가 준비됐다. 팬들에게 헌신하기 위해서 경기에 임할 것이다. 박항서 감독의 마지막이기도 하다. 우리의 목표는 결승전에서 우승을 안겨다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옥 하이의 말대로 이번 경기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고별전이다. 지난 2017년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항서 감독은 도착과 동시에 '박항서 열풍'을 일으켰다. 당시 스즈키컵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베트남의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은 지난 5년 정도의 시간 동안 베트남 축구를 수준을 수준 높게 발전시켰다.
2019 아시안컵 8강,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는 베트남을 역사상 최초로 최종예선으로 이끌었다. 월드컵 티켓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베트남은 최종예선에서 중국을 잡으면서 역사적인 첫 승을 가져왔다.
박항서 감독은 2022년 베트남과의 이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박항서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된다. 베트남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해 박항서 감독과 웃으면서 이별하고 싶어한다.
결승전의 주인공이 된 박항서 감독은 "몇 번이나 말했지만 첫 경기든, 마지막 경기든 항상 같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인다"며 자신의 마지막을 크게 개의치 않았다.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박항서 감독은 "태국이 원정골 우위로 우승하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길 바란다"며 태국과의 신경전도 시도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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