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국과 2-2로 비겨
16일 장소를 태국으로 옮겨 2차전
박항서 감독. /A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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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박항서의 베트남이 극장 골을 앞세워 홈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원정으로 치를 2차전을 생각하면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3일 밤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끝난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태국과 결승 홈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무승부를 거둔 양 팀은 16일 장소를 태국 빠툼타니 타마삿 스타디움으로 옮겨 최종 2차전을 가진다. 일단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비긴 태국이 조금은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베트남으로서는 원정의 부담감이 있기는 하나 어차피 이겨야 우승을 할 수 있어 총력전을 펼쳐야 할 입장이다. 고무적인 점은 이날도 거의 졌던 경기를 종료 직전 극장 골로 끝내 무승부를 만들어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박항서의 베트남은 2018년에 이어 5년 만의 우승에 재도전한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정든 베트남 지휘봉을 놓을 예정이다.
이날 베트남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태국을 몰아붙여 전반 24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후반은 태국 페이스였다. 태국은 후반 2분 동점골을 넣는 데 성공했고 여세를 몰아 후반 18분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베트남 중원에서 볼을 따낸 분마탄이 피라돌 참라차미에게 침투패스를 내줬고 참라차미는 강력한 슈팅으로 태국에 리드를 안겼다.
베트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볼이 뒤로 흘러나오자 이를 부반 타인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렇게 경기는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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