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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방송통신광고비 15.5조…전년대비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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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들 "2022년에는 1.6% 성장에 그쳐"

코로나19 기저효과와 도쿄 올림픽 특수 등으로 2021년 광고시장 크게 성장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21년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가 15조 5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대비 9.9%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정체한 매출의 기저 효과가 발생한 데다가 중간광고 도입, 도쿄 올림픽 특수 등이 맞물리며 방송광고가 크게 증가한 까닭이다. 다만, 조사 대상 사업체는 2022년에는 광고비 증가율이 1.6%에 그칠 것으로 응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이백만, 코바코)는 2021년도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과 2022~2023년 전망을 담은 ‘2022 방송통신 광고비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매체별로 보면 온라인 광고비가 8조 36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방송 광고가 4조 531억원, 인쇄 광고가 2조 208억원, 옥외 광고가 9302억원을 점유하고 있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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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방송 광고비는 4조 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으며, 조사대상 사업체는 2022년에는 4.7% 상승을 예측했

△지상파TV(1조 3597억원, 22,9% 증가) △PP(2조 1824억 원, 15.4% 증가) △IPTV(1071억 원, 4.4% 증가), △라디오(2598억 원, 11.5% 증가) 등 방송 사업자 대부분의 광고비가 증가했다. 특히 지상파TV의 경우 코로나 회복에 따른 기업의 마케팅 증가와 중간광고 도입, 도쿄 올림픽 특수 등이 맞물려 성장했으며 PP도 국내 콘텐츠 경쟁력 강화 등으로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SO(1090억 원, 4.8% 감소) △위성방송(330억원, 0.7% 감소) △DMB(22억 원, 14.9% 감소) 광고비는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1년 온라인 광고비는 8조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하였다. 매년 두자릿 수 성장률을 유지했으나 2021년에는 증가율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매체별로는 △모바일 광고비가 전년 대비 9.4% 증가한 6조 2,239억원 △ PC 광고비는 3.2% 감소한 1조 7797억원이며, 점유율은 모바일 77.8%, PC 22.2%로 조사되었다.

인쇄 광고비는 2021년 2조 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신문(1조 7081억 원)은 증가한 반면, 잡지(3127억원)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옥외 광고비는 9,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으며, 인쇄형(6368억원), 디지털사이니지(2934억원) 모두 증가하였다.

그 외 생활, 취업정보 등 기타 광고비는 50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1년 국내 광고업무 종사자 수는 총 2만 4616명으로 신문·잡지 등 인쇄광고 시장의 종사자가 전체 종사자의 49.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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