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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감독, 베트남 2022 최고 외국인 스포츠 지도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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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컵 결승전 잘 마무리해야 임무 완수한 것” 소감

13일·16일 미쓰비시컵 태국과 결승 두 경기가 ‘고별 무대’

이데일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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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항서(64) 감독이 베트남에서 2022년 최고의 외국인 스포츠 지도자로 선정됐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은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빅토리 컵’ 시상식에서 박항서 감독이 외국인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제게는 5년 동안의 베트남 대표팀과 동행을 끝내는 한 해다. 귀중한 상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그렇지만 베트남에서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남았다. (미쓰비시컵) 결승전이 남았다. 이를 잘 마무리해야 베트남에서 임무를 완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결승전을 잘 치러서 베트남 국민에 선수들이 꼭 좋은 소식을 전하도록 감독으로서 맡은 임무를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빅토리컵은 베트남 스포츠 당국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한 해 가장 크게 공헌한 선수, 감독, 팀을 뽑는다.

박 감독은 2017년 9월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뒤 베트남의 수준을 ‘동남아 강호’로 크게 향상시켰다. 2018년 ‘동남아의 월드컵’인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컵)에서 베트남의 우승을 이끌어 ‘국민 영웅’으로 등극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번 미쓰비시컵을 끝으로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떠나는 박 감독은 결승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태국과의 미쓰비시컵 결승전이 박 감독의 고별 무대다. 베트남은 13일 오후 9시 30분 하노이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 결승 1차전을 치른 뒤 16일 오후 9시 30분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쳐 우승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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