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VS 김판곤' 불발···말레이시아, 태국에 합산 스코어 1-3 완패 [미쓰비시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말레이시아가 태국에게 완패하면서 한국 감독 간의 결승 맞대결은 불발됐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주 탐마삿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 미쓰비시전기컵 준결승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7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나 이번엔 태국이 홈구장 이점을 살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태국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태국 공격수 티라실 당다가 정확하게 머리에 맞춰 합산 스코어를 1-1를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엑스포츠뉴스


준결승 2차전 득점으로 태국 에이스 티라실 당다는 이번 대회에서 6골을 기록, 미쓰비시컵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팽팽한 경기 분위기는 감독들에게도 퍼졌다.

김 감독과 알렉산드레 푈킹 태국 감독은 전반 28분 신경전을 벌이다 나란히 경고를 받았다.

말레이시아는 전반전 점유율이 31%에 그치는 등 태국 선수들 플레이에 고전했다.

기세를 탄 태국은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9분 태국 윙어 보딘 파라가 페널티박스에서 침착하게 슛을 날린 것이 말레이시아 골망을 흔들면서 합산 스코어 2-1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엑스포츠뉴스


태국은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태국 공격수 아디삭 크라이손의 슛이 골대를 때렸는데, 공이 골대를 맞고 크리아손 앞으로 떨어지면서 그가 재차 슛을 쏴 태국의 3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 쥔 태국은 남은 시간 골문을 철통같이 지키면서 말레이시아에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태국이 합산 스코어 두 골차 승리로 결승에 올라갔다.

태국의 결승전 상대는 지난 9일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2-0으로 격파한 박항서 감독 휘하의 베트남이다.

베트남과 태국은 오는 16일 오후7시에 결승전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