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김다예. 사진| MBN ‘동치미’ |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루머와 악플 스트레스로 몸무게가 75kg까지 쪘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함께 출연해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김다예는 결혼 전 받은 프러포즈에 대해 “박수홍이 손 편지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모아서 영상을 직접 만들어줬다. 그런데 프러포즈 영상을 못 보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 살이 너무 쪘었다. 프러포즈 영상을 보니 감동의 순간인데 살이 찐 내 모습만 보였다”고 말했다.
“손편지에는 어떤 내용이 있었냐”는 질문에 김다예는 “‘이제 우리 앞에 어려운 일들은 없을 거야. 서로에게 무슨 일이 생기든 힘이 되어주고 평생 함께하자’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또 “악플러를 추적할 기운도 남아있지 않았을 것 같다. 사람들이 루머만 믿고 악플만 달았을 때 그 힘든 시간을 어떻게 견뎠냐”는 질문에 김다예는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하셔서 오히려 제가 위로를 해드렸다. 제 친구들도 저 대신 화를 내줬다”고 밝혔다.
김다예는 “주변 사람들에게 ‘시간이 걸리겠지만 밝혀질 일이다’라며 위로해주고 설득해줬지만 혼자 있을 때는 안 괜찮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아내가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김다예는 “밖에도 못 나갔고 경제 활동도 못 했다. 단 걸 먹으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져서 단 음식을 많이 먹었다. 그래서 75kg까지 쪘다”고 고백했다.
앞서 박수홍 측은 부부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를 퍼뜨린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지난해 6월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용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며 김용호를 불구속 기소했다.
박수홍은 23세 연하 연인 김다예와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마친데 이어 12월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배우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