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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6일 오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겔로라 봉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태국과 3승1무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뒤지면서 A조 2위를 차지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4강에서 B조 선두에 오른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만나게 됐다. 이로써 한국인 지도자들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먼저 인도네시아는 4년 전 열린 직전 대회에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첫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지난 2020년 신태용 감독이 부임한 이후부터 이어지는 상승세가 무섭다. 아직까지 대회에서 패배가 없다. 최다 우승국인 태국과도 조 1위 자리를 두고 다툴 정도로 강한 모습이다.
베트남은 통산 3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박항서 감독과는 벌써 두 번째 우승 가능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부터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며 절대적인 성과를 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의 준결승 진출을 시작으로 지난 2019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올랐으며 2020년에는 미쓰비시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앞서서는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까지 이뤄내면서 극찬을 받았다.
그의 지휘 아래 베트남은 이번 대회 역시 저력을 뽐냈다. 조별리그에서 공격력은 물론 단 1실점도 하지 않으며 단단하게 골문을 걸어 잠그며 4강까지 올랐다.
이번 대회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으로서의 마지막 대회다. 그가 결승행을 이끌며 유종의 미를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같은 한국인 지도자인 신태용 감독이 그 꿈을 저지할 수도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에서 1차전을 치르는 이들은 3일 후 베트남으로 넘어가 2차전을 갖는다. 2차전은 오는 9일 오후 9시 30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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